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더굿북 May 10. 2017

09. 실패가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인 이유

<플렉서블 씽킹>

평소 익숙하던 방식을 버리고 낯선 것을 시도하는 순간, 석기시대의 뇌는 불쑥 나타나 잘못된 선택을 하는 것이라며 경고한다. 이미 입증되어서 수차례 되풀이한 방식을 버리고 새로운 걸 시도하면 그만큼 실패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이 주장도 일리가 있다. 그렇지만 새롭고 차별화된 방식을 시도하는 모험을 감수하지 않으면 더 큰 성장은 불가능하다. 만약 나에게 실패란 없다고 확신한다면, 그건 익숙하고 쾌적한 ‘안락지대’를 벗어나지 않기 때문이라는 명백한 증거다.


실수나 실패를 겪을 때마다 새로운 깨달음을 얻는 만큼, 분명 뇌의 탄력성도 증가한다. 그러니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자. 이는 미래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마음가짐의 일부다. 익숙한 사고방식을 뛰어넘어 오래된 습관을 벗어던지고 눈앞에 펼쳐진 미지의 땅으로 흥미진진한 탐험을 생각한다면, 자신의 실수를 허용할 수 있어야 한다. 어떤 면에서 실수란 자유로움을 선사한다.

사진 : Freepik.com


오랫동안 기억에 남았던 인상 깊은 사례가 있었다. IBM의 한 중역진이 기업에 무려 60만 달러라는 막중한 손실을 입혔다. 당시 IBM의 대표이사였던 토마스 J. 왓슨(Thomas J. Watson)은 그 직원을 해고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러자 왓슨은 이렇게 대답했다. “그 직원을 교육하는데 60만 달러를 투자한 것입니다. 이런 어마어마한 경험이 있는 직원을 왜 다른 기업이 데려가도록 두겠습니까?” 관련해서 왓슨은 유명한 명언을 하나 남겼다. 

“내 성공 비법을 듣고 싶은가? 아주 간단하다. 가능한 다양한 실패를 겪어보라.”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성공한 사람은 확신에 차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정확히 알고 있을 거라 믿는 것이다. 멘탈 코치로 일하다 보니 큰 성공을 거둔 유명 인사들이 나를 찾아와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터놓고 말한다는 이점이 있었다. 그래서 난 이렇게 ‘성공한 사람들’도 모든 걸 완벽하게 주도하고 제어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다. 아무리 성공한 사람이라도 실패를 겪고 때때로 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할까 봐 전전긍긍했다. 단지 차이점이라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멈추지 않고 앞으로 전진한다는 것이다. 그들에게는 용기가 있다. 우리도 그런 용기를 낸다면 자신이 바라는 대로 인생을 주도하기가 수월해질 것이다. 좌절을 겪을 때마다 그럼에도 해결책을 찾는다는 걸 스스로 입증할 기회가 된다. 이때에도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도움이 된다. 우리의 행동이 타인의 삶에 위협이 되지 않는 한 실패를 통해 많을 걸 얻을 수 있다.

매거진의 이전글 08. 안락지대를 벗어나야 생존할 수 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