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몰입 걷기, 하루 중 언제 하는 게 좋을까?

<몰입 걷기>

이른 새벽은 피한다.

새벽에는 축구와 같은 고강도 운동이 좋다면, 걷기 운동은 야간에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따라서 이른 새벽 걷기 운동은 권하지 않는다. 특히 공복 상태에서는 피하는 것이 좋은데 자칫 혈당이 낮아져 건강에 해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


점심식사 전, 저녁식사 후 운동이 좋다.

아침식사를 했다면, 점심식사 전 걷기를 추천한다. 아침식사가 소화가 된 시간으로 무리가 없고, 또 에너지가 충분한 상태라 안정적인 때이다. 점심식사 식욕을 돋우고 오후 활동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기에 좋다.
저녁식사 후에도 몰입 걷기를 하기에 좋은 시간이다. 숙면에 도움을 주고 지방 축적으로 인한 비만을 예방할 수 있다. 너무 늦은 시간이라면 사람의 왕래가 잦은 곳에서 걷도록 한다.

다만, 식사 후 운동의 주의할 점은 있다. 소화와 체내 영양분 축적에 필요한 최소 1시간이 지나고 나서 걷기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건강 상태에 따라 선택

당뇨병이 있다면, 혈당 조절에 효과적인 식사 1시간 후 걷기를 권한다. 공복에 따른 저혈당 쇼크가 올 수 있는 새벽시간은 피한다. 고혈압 환자라면 혈압상승이 가장 적은 야간 시간대를 추천한다. 저녁식사 1~2시간 후가 가장 좋다. 관절염이 있다면 되도록 운동시간은 30분을 넘기지 않도록 한다. 아울러 흙길처럼 푹신한 평지를 선택하고 오르막이나 계단을 피한다. 새벽에는 습도는 높고 기온은 낮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

심장박동이 빨라지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어지러울 때는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특별한 질병이 없더라도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안전하게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