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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굿북 May 12. 2017

70. 거인은 언제 잠에서 깨나? ♬

<타이탄의 도구들>




최고가 된 사람들의 습관, 우리가 무시하고 행동하지 않는 것을 바꿔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 여러분과 <타이탄의 도구들>을 만나는 오수진입니다. 오늘은 여러분 안에 잠든 거인을 깨우는 방법에 관해 생각해봅니다.

토니 로빈스(Tony Robbins)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성과향상 코치다. 그는 빌 클린턴부터 세레나 윌리엄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오프라 윈프리, 넬슨 만델라, 미하일 고르바초프, 마거릿 대처, 프랑수아 미테랑, 다이애나 황태자비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사람에게 자신의 지혜를 나눠주고 있다. 그의 불멸의 베스트셀러 《내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는 전 세계 수백만 독자의 삶을 바꿔놓았다.

토니는 새로운 삶에 대한 조언을 구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당신이 품은 의문의 수준이 당신 삶의 수준을 결정한다.” 그렇다, 질문이 아니라 ‘의문’이다. 당신은 지금 어떤 의문을 품고 있는가? 혹시 ‘세상이 어떻게 나에게 이럴 수 있는가’와 같이 뭔가 억울하거나 답답하거나 일이 잘 안 풀리는 상황에 대한 의문만 가득하지는 않은가? 

어떤 의문을 품느냐에 따라 우리가 집중하는 대상은 완전히 달라진다. 잘 안 되는 것들에 대한 분함에서 비롯된 의문을 가진 사람은 늘 부정적 감정에 휩싸이게 되고 올바른 우선순위를 갖지 못한다. 토니는 다음과 같이 조언한다. “언젠가 나는 넬슨 만델라에게 물었다. ‘감옥에서 보낸 그 긴 세월을 어떻게 견뎌내셨습니까?’ 그러자 만델라가 답했다. ‘난 견뎌낸 게 아니라오. 준비하고 있었던 거지.’”

만델라는 토니의 의문을 훌륭한 질문으로 바꿔놓는 답을 내놓았다. 바로 이것이다. 의문은 삶의 수준을 결정하고, 질문은 삶을 바꾼다.

토니는 자신의 지금껏 성공한 최고의 투자로 짐 론(Jim Rohn)의 3시간짜리 세미나를 듣기 위해 17살 때 지급한 35달러를 꼽는다. 당시 그는 청소부로 일하면서 주급 40달러를 버는 형편이었기에 35달러를 낸다는 것은 큰 모험이었다. 하지만 3시간 후 짐 론은 토니의 인생이 나아갈 방향을 결정해주었다. 

그로부터 수십 년 뒤 토니는 워런 버핏에게 물었다. “당신 삶에서 가장 위대했던 투자는 무엇이었나요?” 그러자 버핏은 이렇게 답했다. “스무 살 때 들었던 데일 카네기 (Dale Carnegie)의 공개연설 강좌였죠. 그의 가르침 덕에 나는 사람들 앞에만 서면 울렁거리는 증상을 완전히 고칠 수 있었죠.”

토니는 강조한다. 의문을 질문으로 바꾸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가장 위대한 사람에게서 배우는 것이라고. 그 사람의 글이나 책도 훌륭한 교사지만, 기회가 된다면 어떻게든 직접 만나보고 대화를 해보는 게 훨씬 더 효과가 크다고 역설한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버핏과의 점심을 위해 엄청난 비용을 치르는 사람은 정말 주체할 수 없이 돈이 많아서 그럴까? 아마도 그는 부자여서가 아니라, 질문으로 바꿔야 할 의문이 남아 있기 때문일 것이다. 뒤집어 말하면 그런 사람이 성공하고 부자가 된다.” 

위대한 사람을 통해 의문을 질문으로 바꿨다면, 즉 부정적인 삶에서 벗어나 앞으로 나갈 가능성과 잠재력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다면, 이제 내 안에 잠든 거인을 깨울 차례다. 토니 로빈스은 말한다. “한 번 천천히 생각해보라. 여러분이 가진 문제와 부정적 감정의 대부분은 아침을 좀 더 빨리 먹거나, 팔굽혀펴기를 10번 하거나, 잠을 한 시간 더 자기만 해도 해결됐을 문제들 아닌가? 또한, 그런 문제들에 관한 일기를 쓰느라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있지는 않은가?” 

“여러분은 잠든 거인을 만나게 된다. 그 거인은 바로 당신이다. 지금껏 당신은 너무 많은 문제와 부정적 감정을 키워서 자신을 난쟁이로 여겼을 뿐이다.” 




북 큐레이터 | 오수진

성균관대학교 영문학과(중문학 복수전공)를 졸업한 후, 현재 KBS에서 기상 캐스터로 근무하고 있다. 더굿북의 북 큐레이션을 담당하고 있으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독서봉사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환경부에서 홍보 대사로도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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