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더굿북 May 22. 2017

05. 새로운 일을 감행하는 '탐색자가 되라!'

<100세 인생>

우리는 탐색 단계를 생각할 때면 흥분, 호기심, 모험, 탐사, 두려움을 떠올린다. 어느 한곳에 정착하지 않고 민첩하고 가벼운 상태를 유지하며, 쉽게 이동하기 위해 재정적으로 최소한의 생활을 유지한다. 이는 세상을 알기 위해 여행을 하고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알아가는 발견의 시기이다.


지금까지 항상 탐색자는 있었다. 탐색자란 탐사와 여행을 하고 새로운 경험을 얻고 3단계의 삶에서 벗어나기로 한 사람들이다. 일부 국가에서는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 입학 전까지의 1년을 의미하는 갭이어(gap year)라는 것이 이미 삶의 단계로서 자리를 잡았고, 이는 탐색자의 행동 양식에 꼭 들어맞을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말하는 탐색자는 이보다는 더 급진적인 삶을 사는 사람을 의미한다.


이러한 탐색은 미리 정해진 갭이어가 아니라, 새로운 단계를 연장한 것이다. 탐색자는 세상을 관찰하면서 거기에는 무엇이 있는지, 그것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자기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자기가 잘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알고자 한다. 탐색 단계는 일상적인 삶과 경험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것은 새로운 도시로 가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거나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탐색하기 위해 새로운 나라를 여행하는 것이다. 효과적인 탐색은 여행자가 새로운 도시를 둘러보는 것과 같은 단순한 관찰이 아니다. 탐색은 예를 들어 제인은 라틴아메리카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거리의 음식 상인들과 관계를 맺고 그들이 일하는 방식을 적극적으로 알아내는 것과 같은 참여의 과정이어야 한다. 그리고 모든 탐색자들이 같은 목적을 갖는 것은 아니다.

일부는 질문에 대한 명쾌한 답을 얻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조사자가 될 수도 있다. 그들은 목적지가 어디에 있는지를 알아내려고 한다. 비유를 하자면, 스탠리(Stanley)는 나일 강의 근원을 찾으려고 했다. 그와 그의 동료들은 어느 길로 가야 하는지는 몰랐지만, 목적지가 어디인지는 알고 있었다. 탐색자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하고서 길을 떠난다. 나에게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나는 어디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가, 나는 누구인가. 그들은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길을 떠난다.

이런 질문을 전혀 하지 않고 길을 떠나는 탐색자도 있다. 그들은 발견의 기쁨을 맛보는 것 외에 다른 목표는 없는 사람들로서, 모험가라 할 수 있다. 그들은 걸럼핑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이러한 모험을 통해 자신의 미래의 삶에 관한 이야기를 만들어갈 것이다(나는 무엇을 보았는가, 누구를 만났는가, 무엇을 배웠는가). 어떤 의미로는 이러한 모험이 인간의 진정한 본질(세상을 발견하기 위해 멀리 떠날 수 있는 놀라운 자유)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앞으로 100년 이내에 많은 사람들이 자기만의 모험을 떠나기 원할 것이라고 상상해볼 수 있다.

탐색은 다양하고도 진정한 실험을 추구할 때 효과가 있다. 제인은 라틴아메리카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다른 사람의 삶을 마주하고는 자신의 가치와 우선순위에 대하여 골똘히 생각했다. 또한 이러한 탐색의 시기에 자신의 네트워크를 다양하게 넓혀나갈 의지와 시간이 있었다. 제인은 자신의 네트워크에 더 많은 다양한 사람들을 받아들이면서, 미래의 가능 자아에 관하여 다양한 생각을 해볼 수 있었다.

탐색 단계에 있는 사람들의 심리는 흥미롭다. 탐색자는 자기 존재의 경계를 허물고 규범에서 빠져나와서 다른 사람들을 마주한다. 그들은 MIT 교수 오토 샤르머(Otto Scharmer)가 말하는 ‘시스템의 가장자리(the edge of the system)’에 서 있다. 그리고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가치에 불을 밝히고 있다.

매거진의 이전글 04. 노년은 무형 자산이 중요하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