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어떻게 성공할 수 있나?

<청춘의 질문은 항상 옳다>

시대의 공감, 자신만의 기준

성공한 문화콘텐츠 중에 드라마로도 방영되어 큰 인기를 끈 웹툰 〈미생〉이 있습니다.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명량〉도 들 수 있고요. 왜 성공했을까요? 저는 이 콘텐츠들이 성공한 건 시대의 공감을 얻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작가 사후 오랜 기간이 흐른 뒤 유작이 명성을 얻어 성공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시대의 흐름에 앞선 작품을 내놓아서 당대에는 평가를 받지 못하다가 후대에야 인정을 받은 거죠. 자기 시대에 성공하려면 시대의 흐름을 잘 읽어야 합니다. 그런데 대중은 곧 사라질 유행을 좇습니다. 지금 가장 핫한 거, 잘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는 건 실패의 지름길입니다. 한두 발자국 앞선 예측으로 시대의 흐름을 읽을 줄 알아야 합니다. 

 제가 졸업할 당시 경영학과의 똑똑한 친구들은 모두 공인회계사 준비를 했습니다. 그러나 얼마 뒤 10년 후 사라질 직업으로 회계사가 꼽혔습니다. 그러므로 시대를 따라갈 것이 아니라 스스로 가까운 미래를 읽고 먼저 해 보는 것이 성공의 길입니다. 지금은 조금 앞서가기 때문에 인정받지 못할지라도 미래에는 성공할 가능성이 큽니다.

끝으로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들은 성공에 집착하지 않고 자기만의 성공 기준을 세우고 자신의 길을 걸어간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을 보면, 특정 취미에 광적으로 몰두하는 덕후가 사람이 많습니다. 그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자랑스러워하는 일을 하는 것이 진정한 성공이라고 이야기하더군요. 

결국 우리가 성공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자신만의 성공의 정의를 내리기 위함입니다. 오늘과 내일 우리가 살아서 숨 쉬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내일 눈 떠야 하는 이유, 이 성공의 이유를 하나하나 쌓아서 나의 하루하루를 가치 있게 만들어 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