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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굿북 Jun 13. 2017

01. 왜 꼬마빌딩이 대세일까?

<대세는 꼬마빌딩이다!>

사진: Freepik.com


최근 금액대가 낮은 빌딩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중·소형빌딩 중에서 꼬마 아이처럼 작은 빌딩을 ‘꼬마빌딩’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꼬마빌딩에 대해 정확하게 정해진 정의는 없지만 부동산업계에서는 금액 50억원 미만, 5층 미만의 빌딩을 꼬마빌딩이라고 이야기한다. 다가구주택, 호수 전체 소유자가 동일인으로 되어 있는 다세대주택, 상가주택, 오피스건물, 상가건물, 원룸·고시원 건물 등이 꼬마빌딩에 포함된다.

보통 소형빌딩의 연면적이 9,900㎡(3,000평) 미만이지만 꼬마빌딩은 실질적으로 소형빌딩보다 더 작은 연면적 3,300㎡(1,000평) 미만(서울 기준)의 규모 정도이다. 가격이 비싼 주요 지역일수록 규모는 더 작아진다.


2016년 서울지역 꼬마빌딩 분석


1. 서울지역 빌딩 매매건수
2016년 849건으로, 50억원 미만의 꼬마빌딩이 68%로 가장 인기가 많았다.

※ 실거래가 조회 앱 ‘빌사남’을 통해 조사한 데이터입니다.


2. 서울지역에서 20건 이상 매각된 구
강남구·송파구·서초구 등 강남 3구가 가장 많았고, 마포구가 뒤를 잇고 있다.


3. 매입 연령대 및 어플 조회비율
강남구 기준으로 총 110건의 꼬마빌딩 중 50% 정도를 30~40대가 매입했다. 참고로 ‘빌사남’ 앱의 연령대별 조회비율 1위가 35~44세로 전체의 36.60%를 차지했다. 2위는 25~34세로 32.94%를 기록했다.


4. 대출비율(강남구 50억원 미만 빌딩 기준)
강남구 기준으로 2016년 50억원 미만 꼬마빌딩은 총 110건이 매각되었는데, 이 중 대출비율이 10% 이하 20건, 10~30% 이하 8건, 30~50% 25건, 50% 이상이 57건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지역 꼬마빌딩 분석’에서 보았듯이 꼬마빌딩 중에서는 20~30억원대가 가장 인기가 많고, 종잣돈 5~10억원을 가지고 있는 투자자들이 대출을 이용해 이 금액대의 투자를 많이 한다.

저금리시대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이 건물의 임대수익을 통해 정기예금보다 4~5배 높은 꼬마빌딩 투자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고, 유형자산인 꼬마빌딩은 펀드나 주식과 비교했을 때 안정적인 자산으로 강하게 인식되었다. 게다가 향후 매각을 통한 시세차익도 같이 얻을 수 있어 꼬마빌딩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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