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2025년, 대폭 감소하거나 사라질 일 10가지

<2035 일의 미래로 가라>

by 더굿북

당장 2017년부터 시작해서 2025년까지 사라지거나 대폭 줄어드는 일자리와 새롭게 탄생하거나 조명받는 일자리 중에서 가장 파급효과가 큰 10가지를 소개한다. 이 일자리 변화를 만드는 핵심기술은 인공지능 기반의 자율주행 자동차, 완전 자동화를 향하는 스마트공장, 1,000억 개 이상의 사물인터넷, 보편화하는 3D 프린터이다.


※ 로봇, 센서, 공장자동화, 인공지능, 바이오 기술, 나노기술, 로켓, 뉴 모빌리티 등 연구개발과 관련된 최상위 일자리는 제외하였다. 자세한 일의 변화는 <2035 일의 미래로 가라>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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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자동차보험 설계, 수리, 정비, 교통사고 환자
사고가 사라진 자율주행 자동차의 1차 후발 효과다. 2023년부터 등장한 완전 자율주행 레벨 5 자동차의 자동차보험은 제조사가 들어줄 확률이 높다. 이 시기부터 자동차학원도 서서히 기능을 상실한다. 교통량은 자동 분산되고 사고도 줄어 교통경찰의 일도 서서히 줄어든다.

9. 금융 지점
온라인 금융상품과 인공지능이 지점업무를 급속도로 사라지게 한다. 은행의 지점은 특별한 일이 아니라면 지금도 갈 일이 없다. 1년에 한 번도 안 가는 사람이 지금도 많다. 이미 금융업은 지점 축소에 불이 붙었다. 이미 인터넷만으로 운영되는 은행도 있다. 동사무소도 은행 지점이 되지 않으려면 국민을 위한 서비스 개발과 발로 뛰는 일거리에 충실해야 한다. 각종 증명서류는 인터넷으로 발급받아 쓴지 오래다.

8. 경비, 소매업의 ‘계산’
고속도로 하이패스처럼 사물인터넷과 자동화로 계산하는 직업이 사라진다. 사물인터넷이 가능한 프로세서가 QR코드처럼 포장재에 프린트되는 시기는 2022년이다. 카트를 밀고 나오면 계산과 결제가 완료된다. 할인점 내부의 재고관리와 주문도 자동화된다. 지금도 대형 할인점에 가지 않는 사람은 대형 할인점 인터넷 사이트에서 주문하듯, 그나마 할인점에 가는 사람조차 준다. 할인점끼리도 가격 비교를 하고 주문하는 시대를 이미 살고 있다.

7. 유통소매점
소매점은 테슬라 매장처럼 사는 곳에서 보고 체험하는 곳으로 바뀐다. 지금도 백화점의 여러 매장에는 사는 사람보다 기능을 묻고 만져보고 돌아가서 인터넷으로 주문하는 사람이 훨씬 많다. 인터넷에서도 가격경쟁력과 서비스 평판이 중요하다. 곧 거의 모든 인터넷 소매점조차도 가상현실과 결합해, 경험마저 온라인으로 들어간다. 그러면 오프라인 유통소매점은 할일이 많지 않다. 중요한 것은 그 서비스 일자리도 로봇의 차지라는 점이다.

6. 철강 소재 산업
자율주행 자동차는 사고가 거의 없다. 그래서 소재인 철 사용량이 대폭 준다. 새롭게 개발되는 신소재 가격도 대폭 하락해서 그나마 사용하는 차체의 철도 대체할 정도다. 또한, 이렇게 가벼워진 차는 내연기관으로 구동하지 않고 배터리로 구동해도 주행거리가 대폭 늘어난다. 이렇게 철기시대도 종말이 다가온다. 건축에 사용하는 철도 신소재 가격이 하락하면서 철을 대체하기 시작한다.

5. 사무직 업무
회계, 재무, 인사업무가 자동화로 가장 먼저 대폭 축소된다. 지금도 이 업무를 거의 다 외주로 처리하는 기업이 많다. 다음은 인공지능이 점령해가는 전략, 기획, 정보 관련 업무다. 연구개발만이 기업의 기능을 지금처럼 유지하지만, 컴퓨터와 인공지능의 역할은 더욱 커진다. 생산관리는 스마트공장과 함께 대부분 사라지고, 주문과 재고를 감독하는 사람만 남는다.

4. 직업으로서의 ‘운전’
일차적으로 자율주행 자동차가 만들 충격이다. 자율주행 트럭과 택시에서 가장 먼저 운전이 사라진다. 사고 없는 자율주행 트럭과 택시는 배터리팩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즉각 내연기관을 대체한다. 이미 전기 버스는 이런 방식을 사용한다. 전기 사용으로 연료비가 줄고 인건비와 수리정비비마저 사라져 기업들은 앞다투어 자율주행 자동차를 도입한다. 전기도 태양광충전을 활용하면 연료비가 제로로 수렴한다.

3. 생산 가공
생산에 있어 가공은 중소기업의 몫인 경우가 많다. 용접, 판금, 단조, 도장, 가공, 세공은 2025년까지 1/2 이상 감소한다. 3D 프린터가 자동화된 스마트공장과 더불어 급속도로 생산 가공업을 사라지게 한다. 일자리가 사라지는 속도는 스마트공장의 진전 속도와 3D 프린터의 발전 속도에 달렸다. 확실한 것은 이미 3D 프린터가 로켓 엔진은 물론 인간의 인공 장기도 생산하는 수준이라는 점이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엉뚱한 일을 하느라 대부분 사람이 3D 프린터가 뭔지 모른다는 점이 문제다.

2. 물류, 배송
물류, 배송, 창고업은 급속도로 자동화한다. 현재의 배송을 보면 배송 장비(트럭, 오토바이 등), 인건비, 연료비가 기초비용인데 반해, 앞으로는 배송 장비(드론, 자동화된 관리시스템)와 연료비(충전비)만 있으면 된다. 통닭 배달도 안전한 일자리가 아니다. 이미 이런 배송도 전문 배송업체가 책임지듯, 배송업체에 드론이 도입되면 끝이다. 따라오지 못하는 '드론 물류 관련 법'과 언제 만들어질지 모르는 '교통시스템'이 오히려 일자리를 유지하게 한다.

1. 반숙련 조립 근로자
스마트공장은 현재도 생산성이 25% 높고 2배 정밀한 제품을 만든다. 옛날에 지은 공장에서 사람들이 조립한 우리나라 자동차가 삐드덕거리는 이유다. 문제는 이제부터 자동화하지 못한 공장은 경쟁력을 잃는다는 점이다. 앞으로 노후한 공장을 가진 나라는 가난한 나라가 된다. 우리나라는 자동차산업을 비롯한 대부분 산업이 여기에 해당한다. 자동차산업을 기준으로 스마트공장이 도입되는 순간 일자리의 2/3가 감소한다.


그런데 그 스마트공장 하나가 우리나라에 더 지어지면 기존 자동차공장의 1/3에 해당하는 일자리가 새로 생긴다. 세금도 는다. 트럼프가 무조건 미국에 공장을 지으라는 이유다. 트럼프는 기후변화협약조차 탈퇴하며 미국에 공장을 짓는다. 우리는 미국에 공장을 짓겠다고 난리다. 세금을 내는 일자리는 미국에, 헝가리에, 중국에, 베트남에 만들면서 세금을 쓰는 공무원을 늘리면 아주 가까운 미래에 무슨 일이 벌어질까?

대부분이 취업한 1970년생은 47세로, 100만 명이 태어났다. 지금 청년실업의 정점에 있는 27세 1990년생은 65만 명이다. 이중 자발적 실업을 포함하면 30%가 실업자다. 약 45만 명만 취업이 되고 20만 명이 실업 상태다. 이것은 1990년생만 계산한 수치다. 1만여 명 공무원을 만든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대략 정년까지 30~35년간 세금으로 이들을 유지하려면 천문학적 수치의 예산이 필요하다. 문제는 노령화로 급증하는 복지비를 충당할 '세금'을 만들어낼 다음 세대 인구가 더 빠르게 줄어드는 데 있다. 2017년생은 40만 명도 되지 않는다. 그나마 힘들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해야 한다.

청년실업을 해결하는 길은 인구도 없는 미래 세대에 빚을 떠넘기는 일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에 노후한 제조업을 대신해 새로운 제조업을 부활하는 것이다. 대기업에 세금을 깎아주고 국민들이 세금을 더 냈더니 대기업은 해외에 공장을 지어 외국인을 위한 일자리를 만들었다. 과거 정부가 10년간 한 일이다. 어떤 방법을 만들어서라도 우리나라에 공장을 짓게 해야 한다. "방법은 많다." 자동화한 공장에 인건비가 덜 중요해진지는 오래다. 그런데도 대기업은 공장을 해외에 짓는다. 이것을 해결하는 것이 일차적이고도 근본적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 실력이다.

다음 회에는 <12. 2025년, 새로 증가할 유망한 일 10가지>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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