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더굿북 Jul 19. 2017

00. <사랑의 온도> 연재 예고

<사랑의 온도>

내 영혼을 따뜻이 데워주는 책

사랑, 그 깊은 심연

사랑! 그것을 얻기 위해 굳이 두꺼운 철학서적을 뒤적이지 말라. 시중의 연예 교본이나 인터넷에서 비방을 구하지도 말라. 거기에는 사랑이 없다.

구글 검색란에 ‘love’라는 단어를 치면 80억 개의 글이 나온다. 그 글을 모두 독파한다면 사랑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을까. 아마 어려울 것이다. 사랑은 수천억 개의 단어로도 풀어놓을 수 없는 오묘한 감정이니까. 사랑은 오로지 사랑을 통해서만 느낄 수 있을 뿐!

사랑은 언제나 따스함으로 다가온다. 사랑에서 꼭 필요한 것이 온도이다. 섭씨 36.5도의 체온이다. 사랑은 나의 36.5도와 상대의 36.5도가 만나 상승작용을 일으키는 영적인 활동이다. 사랑이 오는 순간, 온몸에 전율이 오고 심장이 펄펄 끓는 것은 그런 까닭이리라.

그러므로 당신이 누군가의 사랑을 받고 싶다면 먼저 따스한 온기를 전하라. 당신의 체온이 실린 손길과 눈길을 보내라. 그 온기가 상대의 마음을 녹이고 사랑의 훈풍을 만들 것이다.

이 책 《사랑의 온도》에는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엮어낸 사랑의 보화들이 담겨 있다. 러시아 왕자는 아내를 위해 흑해를 몽땅 사버렸고, 아홉 살 미국 소녀는 마지막 소원을 통해 아프리카에 깨끗한 물을 선사했다. 용감한 어미 참새는 새끼를 지키려고 사냥개와 맞서 싸웠다. 아마 우리가 널리 알리고 보존해야 할 사랑의 유산이 아닐까.

오늘날 물질은 풍요로워졌지만 사랑은 오히려 가난해지고 있다. 사랑은 생명의 원천이자 최고의 영적 자산이다. 그 영혼의 에너지 없이는 우리 삶은 한 시도 지탱할 수 없다. 이 책이 당신에게, 자녀에게, 이웃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영혼의 배터리가 되기를 소망한다.

2017년 여름
배연국




저자 l 배연국

저자 배연국은 책을 ‘영혼의 양식’이라고 생각한다. 세계일보 사회부장, 경제부장을 거쳐 논설실장으로 재직 중이다. 한국기자협회 기자상을 두 번 수상했다. 기획재정부 세제발전심의위원, 대한석탄공사 감사자문위원장 등을 지냈다. 저서로는 《거인의 어깨를 빌려라》, 《어린이를 참부자로 만드는 돈 이야기》 등이 있다. 매일 새벽 페이스북 ‘배연국의 행복한 세상’, 블로그 ‘배연국의 행복 편지’에 삶과 행복을 주제로 글을 쓴다. 검색보다 사색을 좋아하고 꽃과 물방울을 사랑한다.




[연재 목차 및 일정]

01. 천국과 지옥
02. 어미 새의 거짓말 
03. 당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 
04. 별이 된 바보 의사
05. 하치는 왜 역으로 갔을까
06. 콜로라도의 친구들
07. 꼬리 감춘 사냥개
08. 모가 기우는 까닭 
09. 링의 룰을 지키세요.
10. 사랑의 온도 

매거진의 이전글 04. 셀룰라이트 없앨 수 있을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