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 <이지성의 꿈꾸는 다락방> 연재 예고
<이지성의 꿈꾸는 다락방>
우리는 스스로 꿈꾸는 것만 얻을 수 있다!
10주년 개정증보판, 250만 독자들의 선택!
모든 것은 꿈에서 시작되었다.
‘생생하게 꿈꾸고 글로 적으면 현실이 된다.’
고대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말이다.
1837년의 일이다. 천재적인 상상력으로 유명한 소설가 에드거 앨런 포는 현실과 공상을 구분하지 못할 정도의 광기에 사로잡혀서 《아서 고든 빔의 이야기》라는 소설을 집필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끔찍한 사건들로 도배되어 있다시피 한 이 소설의 하이라이트는 주인공을 포함한 네 명의 선원이 조난당해 바다를 떠돌다가, 굶주림을 참지 못하고 제비뽑기로 한 사람을 정해 살해한 뒤 인육을 먹는 장면이다. 소설 속에서 제비뽑기로 희생된 선원의 이름은 리처드 파커였다.
1884년의 일이다. 영국 법원은 영국 사회를 공포와 충격으로 몰아넣은 희대의 살인사건을 저지른 남자 세 명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 토머스 더들리, 에드윈 스티븐, 에드먼드 브룩스 이 세 사람의 혐의는, 난파당해 바다를 떠돌다가 굶주림을 참지 못하고 제비뽑기로 동료를 끔찍하게 살해해서 먹어치운 것이었다. 희생된 사람의 이름은 놀랍게도 리처드 파커였다.
에드거 앨런 포는 미래의 어떤 사건을 자신의 두 눈으로 직접 바라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꿈꾸면서 글로 적었다. 그러자 47년 뒤에 진짜로 현실이 되어 나타났다.
대부분의 소설 작품들은 작가의 마음속에서 허구로 태어나서 허구로 기록된다. 그런데 어떤 작품들은 그렇지 않다. 《아서 고든 빔의 이야기》를 비롯해 다음과 같은 작품들이 대표적이다.
아서 로우는 1885년에 조난당한 캐롤라인호의 유일한 생존자 로버트 골딩의 이야기를 다룬 《캐롤라인호》라는 작품을 썼다. 얼마 뒤 실제로 캐롤라인이라는 이름을 가진 배가 조난을 당했다. 생존자는 한 명이었는데 그의 이름은 로버트 골딩이었다.
모건 로버트슨은 1898년 《타이탄호의 침몰 혹은 부질없음》이라는 소설을 발표했다. 인류 최고의 기술로 만들어진 거대한 배 타이탄호가 빙산에 충돌해서 침몰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그로부터 14년 뒤인 1912년, 당시 인류 최고의 기술로 만들어졌다는 타이타닉호가 북대서양에서 빙산을 만나 침몰했다. 이 사건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영화 〈타이타닉〉으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소설 속의 타이탄호와 현실 속의 타이타닉호가 침몰한 달, 승객과 승무원 수, 구명보트의 수, 배의 전체 길이와 배수량, 빙산 충돌 당시의 속력 등이 완전히 일치했다.
레온하르트 프랑크는 1927년에 《가수들》이라는 작품을 쓰면서 ‘한나’라는 여인을 등장시켰다. 한나는 그가 어릴 적부터 생생하게 꿈꾸어온 이상형이었다. 당연히 그는 한나의 외모와 성격을 살아 있는 인물처럼 생생하게 묘사할 수 있었다. 그로부터 21년 뒤인 1948년, 레온하르트 프랑크는 자신보다 무려 28세나 어린 한 여인과 결혼했다. 그 여인의 이름은 한나였는데, 소설 속에 나오는 것과 똑같은 외모와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톰 클랜시의 소설 《긴급명령》에는 휴대전화로 가족에게 건 전화가 도청되어 은신처가 노출된 콜롬비아 마약 왕이 콜롬비아 국가경찰에게 사살되는 장면이 나온다. 놀랍게도 소설의 실제 모델이었던 콜롬비아 마약 왕 파블로 에스코바르는 훗날 소설에 적힌 그대로 발각되어 사살되었다.
위의 작품에는 다음과 같은 공통점이 있다.
작가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현실세계와 상상세계를 구분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미래의 어떤 사건을 생생하게 꿈꾼 뒤 이를 글로 적었다. 그것은 실제 현실에서도 그대로 이루어졌다.
만일, 만일 말이다. 당신도 이 작가들처럼 미래를 생생하게 꿈꾸고 글로 쓴다면, 똑같은 일이 일어날까? 당신이 간절하게 소망하는 일들이 실제로 이루어질까?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이 ‘무의식적 사고의 힘’이라 칭했고, 에스테 로더가 ‘시각화의 힘’이라고 부른 그 힘을 이 책에서는 ‘R=VD’ 공식이라고 부른다.
‘R=VD’ 공식
이를 풀이하면 이렇다.
생생하게(vivid) 꿈꾸면(dream) 이루어진다.(realization)
저자 ㅣ 이지성
대학을 2.2의 학점으로 졸업했다. 스물한 살 때부터 아버지의 빚에 보증을 서기 시작했다. IMF가 터지면서 아버지의 빚은 전부 신용정보회사로 넘어갔고, 이때부터 살인적인 이자가 붙기 시작했다. 스물일곱 살에 병장으로 제대했을 때 보증빚은 20억 원이 넘어 있었다. 스물일곱 살 9월에 초등학교 교사가 되었는데, 빚 때문에 서른한 살까지 도시 빈민 생활을 했다. 서른한 살 7월에 도시 빈민 생활을 청산하고, 경기도립 성남도서관 바로 밑에 위치한 달동네로 이사했다. 이때부터 빈민보다 조금 나은 생활을 하게 되었다. 서른네 살에 『여자라면 힐러리처럼』으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이후 『꿈꾸는 다락방』 『리딩으로 리드하라』 『생각하는 인문학』 등이 대형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총 판매량은 420만 부를 넘겼다. 대표작들은 미국, 중국, 대만,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서 번역 출간됐다.
폴레폴레 회원들과 지역아동센터 인문학 교육 봉사 활동을 6년 넘게 해오고 있다. 2014년에는 오랫동안 인문학 교육 봉사를 함께 해온 사람들과 (주)차이에듀케이션을 설립했다. 차이에듀케이션에서는 ‘1년 100권 제대로 읽기’ ‘처음 시작하는 논어’ ‘인문학 교육 스터디’ 등 다양한 인문학 교육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전국 대학가에 지역아동센터 인문학 교육 봉사 동아리를 만드는 것이 차이에듀케이션의 꿈이다.
폴레폴레, 한국기아대책, 드림스드림과 함께 저개발국가에 학교와 병원 등을 지어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학교와 병원 등을 총 18개 지었다. 앞으로 100개 넘게 짓고자 한다.
[연재 목차 및 일정]
01. 스필버그의 꿈은 어떻게 현실이 되었을까?
02. '꿈 달성을 위한 6가지 원칙'
03. 아픈 사람들을 위한 치료 VD
04. VD를 바꾸면 두뇌가 변한다?
05. 사랑을 위한 7가지 VD
06. 경영자를 위한 VD 기법
07. 로키 아오키, 성공의 VD
08. 말하는 대로 현실이 된다.
09. 꿈이 이끄는 대로 써라!
10. 꿈을 이룬 사람들의 파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