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가지 실수 피하기>
실패의 경험 단절시키기
아들 조나단(Jonathan)이 매우 어렸을 때, 저도 여느 아빠와 아들처럼 일상적인 놀이를 했습니다. 우리는 앞뜰에서 위플 볼(whiffle ball) 게임을 했습니다. 조나단은 많은 재능이 있었지만, 야구에서는 재능을 발견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차기 스티브 잡스(Steve Jobs)나 월트 디즈니(Walt Disney)는 가능할지 모르겠으나, 공을 치는 것에 있어서는 결코 조쉬 헤밀턴(Josh Hamilton)이나 데릭 지터(Derek Jeter)는 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공을 쉽게 칠 수 있도록 던져 주었습니다. 아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천천히 던져서 반드시 성공하게끔 만들어 주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아들이 마침내 공을 쳤습니다. (집에 들어가서 다시 면도를 하거나 했더라면 더 많은 시간이 걸렸을 수도 있었겠다 생각합니다.) 분명 그건 우연이었습니다.
우리 모두 공을 친 것을 축하했고, 아들은 더 연습하고 싶어 했습니다. 모든 상황이 좋았기 때문에, 아들이 실패하기를 바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예 실패가 불가능하도록 티볼(T-ball)2)에 놓인 공을 치는 것처럼, 쉽게 칠 수 있도록 던져 주었습니다.
그 시기에, 아들을 티볼 경기에 등록시켰습니다. 완전히 코미디 같은 일이었습니다. 외야에 나가 자신의 야구 장갑이나 하늘을 쳐다보면서, 공이 자신에게 날아오는 데도 무한한 상상을 하고 있었습니다. 야구는 아들이 잘할 수 있는 운동 경기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무척 좋아하는 야구 경기에서 아들이 실패하는 건 원치 않아서 계속 환경을 더욱 쉽게 쉽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런 저의 행동은 결국 우리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아들이 네다섯 살일 때는 실패할 수 없게 취했던 모든 조치가 적절했지만, 4학년이 되면서부터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인생 그 자체를 경험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아들이 몇 가지 비현실적인 기대와 잘못된 추정을 하게 만들었음을 발견했습니다. 야구를 잘한다고 생각한 아들은 야구하는 모습을 보고 웃는 친구들을 본 후에야, 비로소 저와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경험이 별로 대수롭지 않은 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수를 고치는 것을 배웠던 방법에 대한 실상입니다. 모든 부모님이나 교사들은 자기 아이들이 학교와 스포츠 경기, 인생에서 성공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실패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드는 것은 해결책이 아닙니다. 실패를 제거해 버리는 건 성숙함을 방해하는 끔찍한 방식입니다.
최근 MBA를 전공하는 젊은 학생들에 대한 조사에 따르면, 1990년 이후에 태어난 iY 세대(Generation iY)는 실제로 자신들이 탐험하고 실패하도록 성인 세대가 허용해 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합니다. 조사의 최고 응답은 그들이 실패하는 것을 빠르게 배우기 원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삶의 교훈을 배우기를 지체하면, 기회 자체를 갖기가 더 힘들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