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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굿북 Jul 05. 2016

51. 엄마, 나 그리고 엄마

마야 안젤루가 남긴 사랑

나는 종종 어떻게 지금의 내가 되었느냐는 질문을 받는다. 백인의 나라에서 흑인으로 태어났는데, 돈이라면 다들 사족을 못 쓰고 무슨 수를 써서라도 부자가 되려 하는 사회에서 가난뱅이로 태어났는데, 어떻게 마야 안젤루가 되었느냐는 것이다.

     
두 분의 사랑이 나를 일깨우고 가르치고 해방시켰다. 사랑은 사람을 치유한다. 치유하고 해방시킨다. 내가 여기에서 말한 ‘사랑’이라는 단어는 감상적 의미의 사랑이 아니라, 밤하늘의 별들을 그 자리에 있게 하고 혈액이 우리 몸속 혈관을 타고 질서정연하게 흐르도록 만드는 강력한 힘을 의미한다.

북큐레이션 : KBS 오수진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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