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계획 없는 목표는 한낱 꿈에 불과하다.
<그때 미처 깨닫지 못한 것을 지금 알게 된다면>
비범한 포부를 가진 사람만이 비범한 성취를 이룬다.
-빌 게이츠-
하버드대에서는 이상과 목표가 인생과 행동에 끼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 추적 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의 대상은 지능지수, 학력 등 다양한 방면의 조건이 비슷한 학생들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3%의 사람이 매우 명확하고 장기적인 목표를 갖고 있었다.
10%의 사람은 비교적 명확하고 단기적인 목표를 갖고 있었다.
60%의 사람은 목표가 모호했다.
27%의 사람은 목표가 없었다.
25년간의 추적 조사 끝에 한 가지 기이한 결과를 얻었다. 명확하면서도 장기적인 목표를 갖고 있었던 3%의 학생들은 25년 동안 자신의 목표를 바꾸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했다. 25년 후 그들은 사회 각계를 이끄는 지도자가 돼 있었다. 그들은 맨손으로 사업을 일으킨 창업가, 업계의 리더, 사회의 엘리트, 즉 사회의 정상에 속하는 사람이 됐다.
명확하면서도 단기적인 목표를 갖고 있었던 10%의 학생들은 상황이 대동소이했다. 그들은 끊임없이 단기적인 목표를 하나하나 실현했으며 삶의 질도 점진적으로 향상됐다. 그 결과 그들은 의사, 변호사, 엔지니어, 고위 관료 등 각 업계에서 전문적인 역할을 하는 인물이 됐고 사회의 중산층이 됐다.
목표가 모호했던 60%의 사람들은 안정된 생활을 선택했다. 그들은 평온한 삶을 보냈지만 특별한 성과도 이루지 못했으며 대부분 사회의 중하층이 됐다.
목표가 없었던 27%의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고 있지 않았다. 그들에게는 노력할 목표가 없었기 때문에 불만스럽게 생활하고 있었다. 그들은 종종 일자리를 잃고 연금에 의지해 살며 세상을 원망하면서 사회의 최하층에 속하게 됐다.
이와 비슷한 조사를 미국 예일대학에서도 실시한 적이 있었는데 그 결과는 대동소이했다. 이러한 조사 결과를 통해 우리는 이상과 목표가 사람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100여 년 전, 가난한 양치기가 살고 있었다. 그에게는 아들이 두 명 있었다. 어느 날 그는 아이들을 데리고 산비탈에 양을 치러 가다가 하늘을 날아가는 기러기 떼를 봤다. 작은아들이 “기러기들은 어디로 가는 걸까요?”라고 물었다. 양치기가 “그들은 따뜻한 지방을 찾아 날아가는 거란다”라고 대답했다. 큰아들이 “우리도 날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양치기가 “네가 원하기만 하면 얼마든지 날 수 있단다. 이상의 날개를 달고 흔들리지 않는 목표를 세우기만 하면 너희들이 가고 싶은 곳으로 날아갈 수 있단다”라고 말했다. 두 아들은 아버지의 말을 가슴 깊이 새겼다. 그리고 하늘을 나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고 그들은 결국 하늘로 날아올랐다. 그들은 바로 비행기를 발명한 라이트 형제다.
이상의 힘은 매우 강력하다. 사람들은 이상이란 인류의 영혼을 밝히는 횃불이며 인생의 엔진이라 얘기한다. 수백 년 동안 성실하게 열심히 공부하는 하버드 청년들은 숭고한 이상이 이끄는 대로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자신의 인생길을 개척해왔다. 그들은 삶이란 인생의 빛을 찾아 거대하게 울부짖는 파도를 힘차게 저어가는 배라고 생각했다.
물론 이상에는 현실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 원대한 이상을 수립하되 실현 불가능할 정도로 너무 높아서도 안 된다.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처럼 모든 이상은 반드시 눈앞의 일부터 착실하게 실천해야 한다.
이상은 아름다운 미래에 대한 일종의 동경이다. 이상을 위해 분투할 때 우리는 아무리 괴롭고 지쳐도 그 속에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이상이 없는 사람에게는 전진할 동력도 생기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도 없다. 그런 사람에게 삶이란 그저 단순히 태어나고 죽는 일일 뿐이다. 오늘의 이상은 바로 우리가 미래에 성공의 문을 열 때 필요한 황금열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