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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굿북 Oct 27. 2017

00. <1인자의 인문학 한국편> 연재 예고

<1인자의 인문학 한국편>

역사에서 배우는 1인자와 2인자의 리더십 특강



1인자와 2인자힘의 황금비율은 어디인가?
이제 리더십에도 권력다툼이 아닌 상생의 인문학이 필요하다.

성공적인 경영을 위해서는 인문학 공부가 필수적인 시대가 되었다. 인문학을 통해 정보를 분석, 종합하고 결과를 예측하는 비판적 사고를 키우게 된다. 리더십도 마찬가지다. 눈앞의 권력에 연연하는 것에서 벗어나 시대의 변화와 흐름을 주도하는 새로운 개념으로 옮겨가고 있다. 

현대는 정치, 경제, 문화, 외교적인 면에서 어느 때보다도 빠르게 변화한다. 어제의 1인자가 탄핵을 당하고, 수년 전의 2인자가 1인자로 올라서기도 한다. 1인자와 2인자는 역사 속에서 반목과 협력을 통해 최고의 파트너가 되기도 하고, 비극적인 역사를 쓰기도 한다. 예나 지금이나 조직의 운명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1인자와 2인자의 역량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1인자와 2인자는 어떠한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가? 1인자는 2인자를 얼마나 믿고 또 얼마만큼 견제해야 하는가? 2인자는 1인자를 어디까지 지지하고 어디서부터 제어해야 하는가? 


1. 낙관주의 vs. 현실주의

1인자는 낙관주의자다. 성공을 예정하고 달려간다. 2인자는 현실주의자다. 허영보다는 양심과 실리를 좇는다. 조직에는 ‘잘 될 것이다, 할 수 있다’라는 긍정적인 마인드도 필요하지만, ‘현실은 이렇다, 세상은 저렇다’라는 현실 분석도 필요하다. 조직의 성장은 1인자와 2인자의 조화와 협력에서 나온다. 

2. 원대한 포부 vs. 치밀한 계획 

리더에게는 원대한 포부와 치밀하고 정확한 계획이 함께 필요하다. 앞장서 나가는 대범함도 있어야 하지만 불확실성과 돌출하는 위험을 대비하는 냉철한 비판력도 있어야 한다. 1인자가 꿈을 향해 대범히 나아가더라도, 2인자는 때로는 당당하게 ‘노(No)’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1인자와 2인자가 균형을 맞추어 함께한다면, 조직은 대범한 추진력과 정확한 통찰을 모두 확보하고 갈 수 있다.

3. 2인자적 1인자 vs. 1인자적 2인자

우리 시대의 실패한 1인자는 2인자의 역할에서 멈춰버린 경우다. 실패한 2인자는 리더를 위협했기 때문이다. 1인자는 신속하고 명확한 결단을 해야 한다. 2인자는 보좌하는 것을 벗어나 1인자를 넘보면 안 된다. 1인자와 2인자는 각자 자신의 위치와 그릇을 명확히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 속에서 서로를 지지하고 보완하는 관계가 성립되어야만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조직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다.




저자 l 신동준

학오(學吾) 신동준(申東埈)은 고전을 통해 세상을 보는 눈과 사람의 길을 찾는 고전연구가이자 역사문화 평론가다. 고전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탁월한 안목을 바탕으로 이를 현대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의 저서는 독자들에게 고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경기고등학교 재학시절 태동고전연구소에서 한학의 대가인 청명 임창순 선생 밑에서 사서삼경과 『춘추좌전』, 『조선왕조실록』 등의 고전을 배웠다. 

서울대학교 정치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조선일보>와 <한겨레> 등에서 10여 년간 정치부 기자로 활약했다. 1994년에 다시 모교 박사과정에 들어가 동양정치사상을 전공했고, 이후 일본의 도쿄대학교 동양문화연구소 객원연구원을 거쳐 「춘추전국시대 정치사상 비교연구」로 모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21세기정경연구소 소장으로 있는 그는 서울대학교·고려대학교·한국외국어대학교 등에서 학생들에게 동양 3국의 역사문화와 정치사상 등을 가르치고 있다. 또한 <월간조선>, <주간동아>, <주간경향>, <이코노믹리뷰> 등 다양한 매체에 꾸준히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2012년부터는 <조선일보> 주말판 경제섹션 <위클리비즈>의 인기 칼럼 ‘동양학 산책’을 연재 중이다. 

저서로는 『채근담, 돈이 아닌 사람을 번다』,『삶의 한가운데서 초한지를 읽다』,『후흑학』, 『사마천의 부자경제학』, 『조조 사람혁명』, 『팍스 시니카』, 『열국지 교양강의』, 『조선국왕 vs 중국황제』, 『인물로 읽는 중국 현대사』, 『삼국지, 군웅과 치도를 논하다』, 『춘추전국의 영웅들』(전3권), 『CEO의 삼국지』, 『조선의 왕과 신하, 부국강병을 논하다』,『연산군을 위한 변명』,『조선국왕 vs 중국황제』,『CEO의 삼국지』역서 및 편저로는 『자치통감 삼국지』(전2권), 『춘추좌전』(전3권), 『한 권으로 읽는 실록 초한지』,『G2 시대리더십으로 본 조선왕 성적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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