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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굿북 Nov 16. 2017

08. 칭찬을 잘하는 4가지 방법

<듣기만 잘했을 뿐인데!>


칭찬이 습관화되어 있지 않다면 당신은 대화를 유리하게 이끌어가는 강점 하나를 잃어버린 것과 같다. 따라서 칭찬에 대해 당신이 바로 할 수 있도록 익숙해지는 것이 필요하다. 칭찬을 하는 데에도 다음과 같은 요령이 있다.




1. 구체적으로 칭찬하라.

의례적인 칭찬이 아닌 칭찬하는 상대에 알맞은 직접적인 칭찬이 필요하다. 데일 카네기는 “상대로 하여금 자신이 중요한 사람임을 느끼도록 만드는 것이 칭찬이다.”라고 한다. 칭찬을 받음으로써 상대에게 인정받고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하는 것이다. 따라서 그 사람과 관계가 있는 구체적인 칭찬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업무에 있어 칭찬할 때도 “자네는 PT능력이 뛰어나다고 들었는데, 정말 자연스럽고 귀에 쏙 들어오는 PT였네.”처럼 상대가 잘한 점을 짚어주는 구체적인 칭찬을 해야 한다.

            


2. 칭찬과 비난을 함께 할 경우에는 비판 후에 칭찬하라.

미국 심리학자 아론과 린다는 칭찬과 비난에 대한 실험을 진행했다. 남들이 자신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몰래 엿듣게 하는 상황을 연출해 효과적인 칭찬 방법에 대해 알아내는 것이다. 네 가지 상황을 만들어 어떤 경우에 가장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지 실험했다. 결과는 예상외로 처음부터 끝까지 칭찬하는 것보다 적절한 비난 후에 칭찬하는 것에 가장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무턱대고 계속 하는 칭찬은 상대에게 진정성에 대한 의심을 가져오는 역효과를 불러일으킨다. ‘반쯤 가린 미를 보는 것이 전체를 보는 것보다 더 귀중하게 보이듯, 반쯤 말한 칭찬이 호기심이 강한 사람에게는 더 큰 칭찬이 된다’는 조안나 베일리의 말처럼 계속되는 칭찬은 점점 칭찬으로 받아들여지지 않게 된다. 따라서 비판 뒤에 하는 칭찬이 상대의 신뢰와 호감을 얻을 수 있게 만든다.



3. 결과를 칭찬하는 것은 지양하라.

결과를 칭찬하는 것은 상대에게 부담감을 가중시킬 수 있다. ‘넌 꼭 합격할 거야’, ‘넌 틀림없이 우승감이야’란 말은 칭찬이 아니라 희망이나 기대를 나타내는 표현이다. 이는 ‘조건부 칭찬’이나 ‘협박성 칭찬’으로 분류되는 것으로, 순수한 칭찬이라고 할 수 없다.


또, 결과가 좋을 때 하는 칭찬은 다음 결과에 대한 중압감을 주게 한다. 결과가 나쁘면 비난받을 것이라는 두려움을 갖게 하는 것이다. 따라서 바람직한 칭찬은 결과보다 노력과 과정에 맞춰야 한다. ‘아주 열심히 했구나’, ‘힘든 것을 잘 이겨냈다’와 같은 칭찬이 그 예이다.

            


4. 상황에 맞는 칭찬을 하라.

칭찬에는 진심이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그 상황에 들어맞는 칭찬이 필요하다. 어떤 칭찬을 해도 때와 장소에 맞지 않으면 칭찬이 아닐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할 것이다.


지각을 가끔 하는 사람이 이른 시간에 왔을 때 “오늘은 빨리 왔네. 잘했어.”라는 칭찬은 받아들이는 상대에게는 칭찬이 아니다. 그 전의 상황과 연관시켜 비꼬는 것처럼 들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상황에 맞지 않는 뜬금없는 칭찬은 또 다른 비난으로 들릴 수 있으니 정말로 칭찬하고 싶을 때는 그 상황에 대해서만 칭찬하라.


“칭찬에 대해 당신이 바로 할 수 있도록 익숙해지는 것이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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