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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굿북 Nov 20. 2017

02. 착한 사람 코스프레는 이제 그만!

<부러우면 지는 거다>



착한 여자 혹은 착한 남자 코스프레를 간단히 설명하면 이렇다.

• 스스로 멋지지 않은 척(형편없는 척)한다.
• 스스로 괜찮은 사람인 척(능력자인 척)한다.

이런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어떤 사람’인 척 행세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어떤 사람’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이렇게 하면 남들이 싫어하겠지?’, ‘이렇게 하면 남들이 좋아하겠지?’라는 생각을 갖고 그런 ‘척’을 하고 살아가는 사람이다. 하지만 그런 삶은 어디까지나 계산 착오이며 잘못된 것이다.



멋지다멋지지 않다.

능력 있는 척, 멋진 척, 상냥한 척, 좋은 사람인 척…….

이 정도는 애교로 봐 줄 수 있다. 하지만 ‘피해자인 척’, ‘형편없는 사람인 척’, ‘모든 것을 아는 척’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인간은 남들이 자신을 ‘멋진 사람’이라고 생각해 주길 바라면서도 ‘자신은 그다지 멋지지 않은 사람’이라고 비하하는 이상한 존재다.

“넌 정말 최악이야.”라고 말하면 “그렇지 않아!(=난 실제로는 멋진 사람이야!)”라고 분개한다. 하지만 “넌 세상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주는 정말 멋진 사람이야!”라고 말하면 “아니야, 절대 그렇지 않아. 난 절대 그런 사람이 아니야.”라고 말하며 손사래를 친다. 게다가 부끄러워하며 몸도 잔뜩 움츠린다.

대체 이게 뭐람? 이제는 자신이 멋진 사람인지, 그렇지 않은 사람인지 노선을 분명히 정하자. 자기 멋대로 무능력한 척, 형편없는 척, 사랑이 없는 척, 매력이 없는 척, 대수롭지 않은 척하지 말고 자신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기 바란다. 그런 사람이 진정한 능력자다.


자신을 절대 비하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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