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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굿북 Dec 01. 2017

00. <고양이처럼 살아보기> 연재 예고

<고양이처럼 살아보기>

고양이처럼 도도하게, 느긋하고 여유롭게




시작하며

고양이는 우리에게 끊임없이 영감을 준다. 길고양이 두 마리를 입양한 후에야 나는 그 사실을 깨달았다. 미니(Minnie)와 허니(Honey), 내가 이런 명문을 읊어대도록 마법을 부린 녀석들. 내가 이 아이들에게 푹 빠질 거라는 것은 진즉에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나는 두 녀석 모두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


얼마 전에 미니(순전히 몸의 크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가 뒷마당에서 개의 공격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부터 내 본연의 모습을 찾는 진정한 여정이 시작되었다. 미니는 장기 파열과 척추 골절로 살아날 가망성이 25퍼센트밖에 되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고 도저히 좋아질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 미니는 불굴의 투사였다.

극진한 보살핌과 물리치료, 그리고 고양이 수호신에게 보냈던 기도가 응답을 받은 것인지 미니의 상태는 점점 호전되었다.

이제 녀석은 더 이상 걸을 수 없게 되었지만 자기만의 독특하고 재빠른 끌기 기술을 터득했다. 이제 미니는 놀이를 하고, 기어오르고, 또 허니를 쫓아다닌다. 그리고 이 두 녀석은 나에게 사랑의 힘과 활기 넘치는 태도, 그리고 고양이 특유의 투지가 얼마나 강인한 것인지를 알려주었다.

이 책은 나의 두 고양이와 세상의 모든 고양이들(그리고 고양이들을 너무나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또한 우리의 털북숭이 친구들을 조금 덜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기도 하다. 그게 바로 당신이라면, 당신의 마음에 고양이의 매력이 조금이라도 스며들 수 있기를.

모두들 고양이와
한층 더 가까워지고
행복하기를!



저자 l 앨리슨 데이비스

저자 앨리슨 데이비스는 영국 전역의 대학에서 교수와 학생, 사회 초년생을 대상으로 ‘교수법과 학습에 이야기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워크숍을 열고 있다. 《벨라(Bella)》, 《소울 앤드 스피릿(Soul & Spirit)》, 《유어 피트니스(Your Fitness)》 등의 잡지에 기고하고 있으며, 《타임스 에듀케이션 서플먼트(Times Education Supplement)》와 《데일리 메일(Daily Mail)》, 《선데이 익스프레스(Sunday Express)》의 부모란, 그 밖에 다양한 잡지에서 그녀의 글을 볼 수 있다. 최근 저술한 책으로는 《자신만의 동화가 되어라(Be Your Own Fairy Tale)》와 《장난꾸러기 마법사(Trickster Magic)》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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