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과 맞벌이하는 월급쟁이 부자들>
#급매_투자 #경매_투자
#갭_차이_투자
급매 투자는 간단하다. 내가 원하는 지역에서 소형주택 위주로 시세를 알아본 후 시세보다 저평가되어 있는 주택을 사서 일정 기간 보유한 후 재매매하여 시세차익을 보면 된다. 급매물 대부분은 집주인의 개인사정으로 인해 급하게 파는 물건이 많기 때문에 권리상 하자나 물건의 하자 발생 소지가 적다.
반대로 ‘경매’의 경우 권리상 하자가 있는 물건이 많다. 경매는 일반 부동산처럼 매도인이 물건을 내놓고 물건을 사고파는 행위가 아니라 채무자의 채무로 인해 돈을 빌려준 채권자가 채권을 회수하기 위해 법원에 경매를 신청하여 진행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김 채무’가 자기 집을 담보로 채권자(부자은행)에게 돈을 빌렸는데, 김 채무가 돈을 갚지 않아 부자은행이 김 채무의 집을 법원에 경매신청하는 것이다.
경매의 경우 일반 부동산 거래와 다르게 입찰 전 권리분석과 물건의 하자 여부 등 파악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렇다고 경매를 모르고 급매물만 찾아 투자하기에는 투자물건이 너무 제한적이며 투자범위도 줄어들게 된다. 그래서 급매물만 쫓다보면 제대로 된 물건을 찾지 못해 투자를 포기하거나 미루게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경매가 급매보다 낫다고 말하는 투자자들과 위험한 경매보다 안전한 급매나 ‘갭’ 차이를 두고 투자하는 게 낫다고 말하는 사람들까지 시비가 엇갈린다.
하지만 경매 투자의 장점은 기본적인 ‘부동산 권리분석’만 할 수 있다면 급매와 함께 부동산시장을 보는 시야를 더 넓힐 수 있고, 다양한 방법으로 상황에 맞춰 투자의 영역도 확대해 갈 수 있다. 그럼, 경매는 필수인가? 나는 ‘필수’라고 말하고 싶다. 급매 투자를 하기위해서라도 기본적인 부동산 관련 서류를 볼 수 있어야 하고 ‘권리분석’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경매를 알게 되면 ‘급매’ 투자와 ‘갭 차이’ 투자(전세 끼고 집을 구입하는 방법으로, ‘매매가 - 전세가=실투자금’이라는 공식하에 실투자금을 최소화시켜 차후 매매가격 상승시 시세차익을 보는 방식) 정도는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경매 투자는 급매보다 부동산을 싸게 살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특히 경매가 진행 중인 아파트나 빌라 같은 소형주택은 권리상 문제나 권리분석이 까다롭지 않기 때문에 초보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