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너를 만난 모든 날이 특별해

<내 아이를 위한 그림 육아>

by 더굿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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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담은 가랜드

아이를 기다리며 아이의 공간을 꾸미는 시간은 가장 설레는 순간 중 하나다. 아이의 잠자리와 소품들을 정리하며 곧 태어날 아이를 상상하곤 했다. 아이가 처음으로 접하는 세계, 그 보금자리가 아이에게 아늑하고 흥미롭고 따뜻한 공간이길 바라는 마음만큼 아이가 접할 환경에 관심이 갔다.

작고 아기자기한 그림이나 헌팅트로피로 벽을 장식하다가 사랑스러운 가랜드를 걸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시중에 판매되는 예쁜 가랜드들이 많았지만 좀 더 특별한 가랜드로 아이와 교감하고 싶어 직접 만들기로 했다.

가랜드는 간단히 만들 수 있으면서 아이 방에 포인트가 되는 소품이기 때문에 태교 미술 활동으로는 탁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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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형태의 가랜드보다 이왕이면 엄마 그림의 특징들을 담고 싶었다. 색지를 깃발 모양으로 자르고 내 작품의 특징인 안경과 입술 모양을 하나씩 만들었다. 안경 안에 물감으로 아이의 이름과 ‘LOVE’라는 글자를 써넣었다. 깃발은 파스텔톤을 섞어 아기자기한 느낌을 강조했고, 입술 옆에는 말풍선을 만들어 엄마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적었다. 언젠가 아이가 글을 읽을 나이가 되었을 때 엄마의 사랑을 가득 느낄 수 있는 메시지를 미리 아이 방에 걸어두고 싶었다.




사랑하는 린아,
지금 배 속에 있는 린이는 겨울이 되면 엄마를 만나게 될 거야.
린이를 기다리는 순간순간이 엄마에게는 너무나 큰 기쁨과 설렘으로 다가온단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렴.
항상 린이를 지켜주는 따뜻한 둥지가 될게.
사랑한다, 린아.
― 곧 태어날 린이를 기다리며, 엄마가



엄마의 말을 완벽히 이해하지는 못하겠지만 아이를 기다리던 순간을 떠올리며 가랜드에 쓰여 있는 메시지를 읽어주다 보면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이와도 교감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의 공간에 엄마의 사랑의 메시지가 따뜻한 숨결처럼 존재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완성된 가랜드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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