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통장 쪼개기로 만든 통장이 12개?

<짠테크의 품격>

by 더굿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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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한 지출까지 대비해요.

저는 신혼부부 6개월 차 새댁입니다.
미리 정한 한 달 생활비만 딱 봉투 안에 넣고 사용해서
60만 원부터 시작해 50만 원, 36만 원으로
점차 생활비를 줄이는 것은 성공했는데……
자동차 유지비나 각종 경조사, 병원비 등
예상치 못한 지출이 자꾸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시작한 방법이
용도별로 통장 쪼개기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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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의 경우는 단기적인 것부터 장기적인 것까지 아주 세세하게 용도를 나누었어요. 그러다 보니 통장이 모두 12개가 되었습니다. 저희 집 통장 한 번 보실래요?

여행 자금 ▶ 매달 10만 원 정도를 이체해서 관리하고 있어요. 목돈이 들어가는 해외여행도 미리 조금씩 준비할 수 있고, 갑작스럽게 국내 여행을 가게 되어도 부담이 안 되더라고요.

비상금 ▶ 저희는 많이들 하는 CMA통장에 하지 않고 우리은행 계좌에 넣어 관리하고 있습니다. 1개의 통장으로 2개의 체크카드를 만들 수 있어 저와 신랑이 하나씩 나눠 가지고 다녀요.

시댁 비상금 ▶ 매달 큰 금액은 아니지만 저희 부부와 아가씨가 함께 적금을 들고 있고요. 5년 후에 만기가 되면 시부모님 여행이나 칠순 잔치 등 필요한 곳에 쓸 예정입니다.

친정 비상금 ▶ 제가 외동딸이라서 저희 부부만 넣을 수밖에 없어 더욱 필요해요. 시댁 비상금과 같은 금액을 매달 넣고 있습니다.

반려견 ▶ 생활비를 줄이려고 하다 보니 사랑스러운 반려견에게 쓰는 비용도 적어져 미안하더라고요. 그래서 매달 5만 원씩을 모아 미용이나 간식 비용을 충당하고 있답니다.

신랑 세금 ▶ 남편이 사업을 하기 때문에 세금을 내야 하는데요, 갑작스럽게 큰돈을 마련할 자신이 없어서 매달 적은 금액이라도 모아두고 있어요.

병원비 ▶ 원래는 비상금과 합쳐서 쓰다가 아예 병원비를 따로 분리했어요. 아프지 않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지난번에도 갑작스레 위내시경을 하게 된 바람에 당황한 적이 있거든요.

미래의 2세 비상금 ▶ 저희는 신혼부부라 당장은 계획도 없지만 언젠가 준비하게 된다면 돈이 많이 든다는 걸 아니까, 미리 조금씩 모아두려고 적금을 만들었어요.

자동차 오일 ▶ 자동차를 쓰다 보면 오일을 주기적으로 갈아야 하잖아요. 비상금 통장에서 써도 되겠지만, 비상금을 많이 넣어두지 않는 편이라 오일 비용도 따로 체크카드에 이체시켜 관리하고 있어요.

자동차 세금 ▶ 보험료나 세금을 내야 하는데, 경차라고 해도 보험료가 생각보다 비싸더라고요. 매번 큰돈이 들어가다 보니 따로 관리하려고 적금을 들었어요.

미래 자동차 ▶ 지금은 경차를 쓰지만 2~3년 후에는 큰 차로 바꾸기 위해 매달 자동이체해서 돈을 묶어두고 있어요. 할부로 구매할 수도 있겠지만 이자 내기 아까우니까요.

청약 ▶ 저희 부부는 각자 청약 통장을 가지고 있는데요, 꼭 집을 위해서라기보다는 언젠가 꼭 필요할 때 쓰자는 개념으로 각자 자동이체해서 모으고 있답니다.

이렇게 몇 달에 한 번, 혹은 어쩌다 한 번 들어가는 비용까지 통장 쪼개기를 하는 것이 귀찮은 일일 수도 있지만 가계 관리에는 정말 큰 도움이 돼요. 특히 꼭 지출해야 하는 일이 생겨도 신용카드 없이 생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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