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삶의 마지막 날, 내 인생에 묻는다.
“당신은 단 한 사람에게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는가?”
20년 동안 2,800명의 마지막 길을 지킨 호스피스 전문의
오자와 다케토시의 이별 수업
“그때 제가 왜 그랬을까요?”
죽음이 눈앞에 닥쳤을 때, 사람은 했던 일이 아니라 하지 않았던 일을 후회한다고 한다. 아무런 후회 없이 이 세상을 떠나는 사람이 과연 존재할까?
사람은 누구나 후회 없는 삶을 꿈꾸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먹고사는 문제에 급급하다 보니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서는 고민하지만 정작 자신이 잘 살고 있는지, 인생에서 무엇이 가장 소중한지는 잊은 채 살아간다. 당연히 내일 아침이 밝아올 거라 믿기 때문에 반복되는 일상에 지겨움을 느끼고, 괴로운 삶을 하루빨리 끝내고 싶어 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오늘이 인생 마지막 날이라면’ 과연 삶을 부정할 수 있을까?
20년 동안 2,800명 환자의 마지막 길을 지킨 호스피스 전문의 오자와 다케토시. 그는 ‘죽어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찾았다. 그리고 죽음을 앞둔 환자와 가족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들려주면서 우리가 잊고 있던 삶의 소중함을 일러준다.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는 사람, 가족이나 친구, 동료나 애인 등 타인에게 함부로 대하는 사람, 삶의 의욕을 잃어버린 사람에게 이 책 『살아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은 오래도록 깊은 울림을 남기는 텍스트가 될 것이다. 2016년 2월 출간 이후, 일본에서 25만 부가 판매된 이 책은 독자들로부터 ‘내가 살아 있는 지금 이 순간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됐다’는 찬사를 받았으며 현재까지도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고 있다.
오늘이 ‘인생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면 매일 아침 눈뜨는 게 얼마나 즐거운지, 자유롭게 몸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소중한지, 내 옆에서 나를 지켜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얼마나 고마운지 비로소 알 수 있다. 그 덕분에 내일로, 다음으로 미루던 습관을 버릴 수 있게 된다. 또한, 죽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삶의 고통에서 벗어나 자신의 인생을 긍정할 수 있게 된다. 호스피스 전문의인 저자가, 죽음을 마주하는 환자와 가족의 심정을 담담하게 들려주는 이 책은 그 현장성과 사실성으로 묵직한 감동과 여운을 남겨준다. 본격적인 노령화 사회로 접어든 우리 사회에도 잔잔한 파문을 일으킬 것이다.
저자 l 오자와 다케토시
저자 오자와 다케토시는 20년 동안 2800명 환자들의 마지막 길을 지킨 호스피스 전문의이다. 어린 시절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가 고민하다가 의사가 되기로 마음먹는다. 떼돈을 벌고 유명해지는 것보다 누군가에게 기쁨을 주거나 괴로워하는 사람을 도와주는 일이 더욱 값지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 후 도쿄지케이카이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구명구급센터와 농촌의 작은 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근무하다가 2006년 메구미 재택 클리닉을 개원한다. 그때부터 죽음을 눈앞에 둔 사람들이 ‘살아 있어 좋았다’고 생각하며 인생의 마지막을 맞이할 수 있도록 간호했다. 2015년 다사(多死) 사회를 맞이하고 있는 일본에서 재택 완화 의료에 종사하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일반 사단법인 엔드 오브 라이프 케어 협회를 설립하고, 임종을 앞둔 환자들과 그 가족들을 돕는 데 힘쓰고 있다.
NHK 스페셜 [마지막 소원을 이루고 싶다: 재택에서 암을 보살피다], BS-TBS [밀착! 싸우는 의사: 새로운 치료법으로 ‘암’에 도전하는 명의들] 등과 2014년에 개봉된 영화 [태어나서 계속 함께]에도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