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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굿북 Feb 07. 2018

<한양도성 성곽길 시간여행> 연재 예고

<한양도성 성곽길 시간여행>


성곽길 따라 역사와 문화를 느끼고, 꿈과 희망을 그린다.



길 위에 길이 있듯이 길 속에 길을 찾는다.
  
한양도성 성곽길 따라 걸으면 계절이 바뀌는 걸 느낀다.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 24절기 산과 계곡이 바뀐다. 
  
눈이 녹고, 꽃이 피고, 비가 오면, 수성동 계곡에 물은 차오르고, 물소리가 경쾌하다. 옥구슬 굴러가듯 옥류천 물은 청계천을 향한다. 삭막한 빌딩숲 서울에서 아름다운 숲과 청아한 물소리를 만날 수 있는 곳이 있다. 여기는 인왕산 자락이다.
  
한양도성, 성곽길 18.627km을 따라 시간여행을 해 보자.
인왕산과 백악산 사이 창의문에서 성안과 성 밖의 역사와 문화를 찾아 걷는다. 
  
600여 년 전 숨결을 느끼며, 성곽길 돌 하나 풀 한 줌 꽃 한 송이가 새롭다. 해 뜨는 모습과 해 지는 모습을 낙타산과 목멱산 성곽길에서 보면 마음이 풍요롭다. 단풍이 들고, 은행잎이 쌓이면 성안과 성 밖은 한편의 그림이다. 눈 덮힌 성곽길 따라 걸어보자. 백악산 아래 성너머 월정마을은 가족과 함께 이야기하고, 동료와 같이 힐링하는 시간여행을 해 보자.

광화문 광장에서 걸어서 10분이면 수성동 계곡을 만난다. 덕수궁 궁담길에서 10여 분 거닐면 목멱산 숲속으로 갈 수 있다. 청바지를 입고 가도 좋다. 넥타이를 매고 걸어도 좋다. 서울 한복판에서 걸어서 10여 분 안에 숲길이 있다. 산이 있고 천이 있고 계곡이 있다. 한양도성은 생각할 수 있는 활기찬 길이다. 한양도성은 성곽길이고, 사색길이 펼쳐져 있다. 지혜로운 산이 있고, 아름다운 길이 있다.
  
서울은 산이다.
동서남북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내4산이 궁과 궐, 종묘와 사직단을 감싸고 있다. 백악산, 낙타산, 목멱산, 인왕산이 600여 년 전 한양을 감싸듯, 산과 산이 18.627km 성곽길로 이어져 서울을 둘러싸고 있다.
  
한양도성 성곽길에는 산과 산이 이어져 있다. 이어진 성벽에는 4개의 대문과 4개의 소문 그리고 암문이 있다. 흥인지문, 돈의문, 숭례문, 숙정문으로 이어진 4대문이 있다. 또한 대문과 대문 사이에는 창의문, 혜화문, 광희문, 소의문으로 4소문이 있다.
  
서울은 살아 있는 박물관이다.
서울은 도성이 있고, 성곽길로 이어져 있다. 내4산이 한양을 감싸며 519년을 묵묵히 이어왔고, 외4산은 도성 밖 서울 둘레를 울타리처럼 감싸 안고 있다. 삼각산, 용마산, 관악산, 덕양산은 한강과 한양의 경계를 넓게 지으며 지금의 서울을 지키고 있다. 역사를 잊은 사람에게 미래란 없다. 역사와 문화를 찾지 않는 사람에게 행복한 시간여행은 없다. 느낄 수도 배울 수도 없다.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 24절기는 변함없이 흘러가고 절기는 바뀌고 또 바뀌어 간다. 한양도성의 4개의 산과 4개의 대문, 4개의 소문을 따라 역사와 문화를 살펴본다. 한양도성 성곽길 성안과 성밖을 따라 걸으며, 과거를 보고 100년 후 미래를 설계해 본다.
  
역사는 흐르고, 문화는 남는다.
함께 걷는 성곽길에서 꿈과 희망을 심어본다.
  
산은 어진 사람이 오르고
길은 착한 사람이 거닌다. 



저자 l 최철호

저자 최철호는 지리산 자락에서 서예를 배우고, 동편제와 서편제를 접하며, 역사와 문화 속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학창시절 수학보다 역사에 심취하며 미래를 설계하고 꿈을 키웠다. 대학교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하며, 경영보다는 역사의 현장을 답사하는데 젊은 청춘을 보냈다.

백악산, 인왕산, 낙타산, 목멱산 내4산을 오르고 또 이으며 대학원에서 역사사회학에 정성을 다하여 배우고 익힌다. 첫 직장은 언론사였으나 취재가 아닌 광고와 경영을 접한다. 세계일보사에서 폭넓은 네트워크와 언론사 조직을 경험한다. ‘신문 매체는 끝났다’라고 선언하며, 무료신문인 포커스신문의 창간멤버로서 콘텐츠의 중요성과 광고 마케팅을 접하며 끊임없이 고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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