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이 답이다>
세상의 모든 책이
멘토가 된다.
벤 카 슨은 디트로이트 빈민가 출신의 세계적인 신경학자다. 카슨의 어머니는 자식이 빈민가의 또 다른 피해자가 될까 두려워했다. 카슨의 어머니는 어린 카슨에게 스스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책을 읽게 만들었다. 아들이 매일 책을 읽도록 어머니는 매주 아들에게 읽은 책의 줄거리를 한쪽 분량으로 써오라고 시켰다.
어린 카슨은 매일 도서관에 가서 몇 시간씩 책을 읽었다. 한 주가 끝날 때면 카슨은 그 주에 읽은 책의 줄거리를 어머니에게 제출했다. 매일 책을 읽는 부자습관은 카슨의 눈을 뜨게 만들었다. 카슨은 가난했지만 자수성가한 백만장자들의 이야기를 읽었다. 그는 그들이 빈곤에서 탈출해 부를 이루었다면 자신도 그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됐다.
결국 매일 책을 읽는 습관은 카슨이 학교에서 더 공부를 열심히 하도록 만들어줬다. 성적이 올라갈수록 카슨은 자신감을 얻었다. 이 자신감으로 카슨은 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고, 의대에 진학해 의사가 되었다. 지금 그는 유명하고 존경받는 의사로 꼽힌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카슨의 어머니가 문맹이었다는 사실이다. 카슨은 오랜 세월이 지나서야 그 사실을 알게 되었다. 카슨의 어머니는 사실 카슨이 매주 써오는 줄거리를 하나도 읽을 수 없었다. 그런데도 어머니는 자식에게 책을 읽는 습관을 심어준다면 자식을 빈민가에서 탈출시켜 성공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직관적으로 알았던 것이다. 그리고 이 생각은 효과가 있었다!
실제로 많은 성공한 사람들이 데일 카네기, 얼 나이팅게일, 오그 만디노, 잭 캔필드 등 자수성가한 작가들에게서 배웠다고 말했다. 한 권의 책은 한 사람의 멘토와 같다. 당신이 원한다면 얼마든지 많은 멘토를 만날 수 있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 창업자이자 기술의 아이콘인 빌 게이츠도 책에 대한 자신의 열정의 비밀을 숨기지 않았다. 게이츠는 독서를 좋아했고, 자신이 읽은 내용을 ‘게이츠 노트’ 블로그에서 남들과 공유했다. 이 블로그에는 자신이 읽은 책에 대한 감상과 세상과 나누고 싶은 책 내용으로 가득했다. 단지 추천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다.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만들어 미국 도서관과 전 세계 도서관에 기술을 지원한다. 사생활에서도 게이츠는 독서에 대한 사랑을 보여준다. 그의 저택은 640㎡ 면적의 개인 도서관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는 돔 형태의 독서실이 있고 약 3100만 달러에 달하는 책이 있다.
부자들은 지식을 얻거나 유지하기 위해 독서를 한다. 부자들 중 88%는 매일 30분 이상 자기계발을 위한 독서를 한다. 또 63%는 직장으로 출퇴근할 때 교육 관련 오디오북이나 팟캐스트를 듣는다. 독서를 하더라도 58%는 성공한 사람들의 전기를 읽었다. 가난을 이기고 부자가 된 사람들의 전기에는 배워야 할 인생의 교훈이 있다. 전기는 주인공들의 사고방식, 도전, 성공과 실패 등을 드러내기 때문에 교육적이다.
55%는 자립을 돕거나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 서적도 읽는다. 이런 책들은 삶을 개선하는 방법에 대한 기본적이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나눈다. 이 책들을 읽으면 당신은 자신이 하는 일이 옳은 일인지 틀린 일인지 평가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이런 서적은 더 나은 삶에 대한 가장 좋은 연습을 제공해준다.
마지막으로 부자들 중 51%는 역사책을 읽는다. 역사를 공부하면 인생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역사는 인간의 승리와 실패를 그리기 때문이다. 역사책은 나침반처럼 우리를 바른 방향으로 안내한다.
대부분 오락거리용 책은 읽지 않았다. 오락거리용 책을 읽는 사람은 11%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