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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굿북 Feb 20. 2018

06. 공인인증서 폐지, '간편인증'새로운 화두

<4차산업혁명의 시대, 2018 IT 트렌드를 읽다>



간편인증
  
‘간편인증’이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각 카드사에서 ‘앱카드’를 서비스하며 간편인증이 속속 등장했다. 기존에는 카드 결제를 위해 매번 카드번호와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했는데 앱카드는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OK다. 그런데 이 부분까지 단축시킨 서비스가 바로 지문인식이다. 물론 지문인식 역시 없었던 기술은 아니고, 보편화되는 데까지 시간이 걸렸을 뿐이다. 지문인식의 보편화는 아이폰 5S가 등장하며 가능해졌다.



2017년 중순에는 ‘핸드페이’ 결제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했다. 롯데타워에 위치한 시그니처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 손목만 대면 정맥을 인식해 결제된다는 것이다. 이 기술 역시 새로운 기술이 아니라 이미 2015년 신한은행에서 선보인 시스템이었지만 보편화되지 못했던 기술이다. 또한 정맥인식 기술이 저렴해지지 않으면 모든 편의점에 설치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2017년 말 애플은 ‘아이폰 X’를 통해 새로운 인증시스템인 ‘페이스 ID’를 선보였다. 홍채인식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알려진 페이스 ID는 이제 막 활성화되기 시작한 지문인식을 사장 시키지는 않겠지만, 애플이 보는 미래는 얼굴인식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되면 결제를 위한 인증시스템에 ‘얼굴인식’이 허용되어야 한다. 얼굴인식이 허용되기 위해서는 쌍둥이의 경우에도 구분해서 인식되어야 하기 때문에 이 부분의 해결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런데 옆 나라 중국은 이미 2017년 9월 항저우 KPRO 레스토랑에 스마일 투 페이 시스템을 설치해 얼굴인식 결제를 서비스 중이다. 레스토랑에 설치된 안면인식 기기에서 메뉴를 선택한 뒤 전화번호를 입력하고, 결제단계에서 기기의 카메라를 보고 웃으면 결제가 되는 방식이다. 이때 사용자의 얼굴과 일치하면 사용자의 은행 계좌에서 대금이 인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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