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더굿북 Feb 23. 2018

09. 전기차, 커넥트카 어디까지 왔나?

<4차산업혁명의 시대, 2018 IT 트렌드를 읽다>




스마트카는 두 가지 분야로 구분할 수 있는데, 하나는 동력 면에서의 변화인 ‘전기차’이고, 다른 하나는 자율주행이 중심이 되는 ‘커넥티드카’이다.


                        
                        

(1) 전기차

전기차는 전기로 움직이는 자동차를 말한다. 그동안 기름으로 움직이는 차가 대세이던 흐름이 대체에너지로 바뀌고 있었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전기차’가 이슈화되며 마치 미래의 자동차는 전기차가 아니면 안 될 것 같은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이유는 테슬라 때문이다. 테슬라는 기존 전기차의 약점인 주행거리, 충전속도, 비용의 3가지 문제를 보완했다. 덕분에 포드와 같은 완성차 제조사들이 그동안 열심히 전기차를 만들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왜 진작 이 세 가지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냐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 여기에 테슬라는 2016년 ‘모델3’를 크라우드펀딩 방식으로 발표했다.

                                                                                    

성능을 높이고 기존의 높았던 가격은 35,000달러라는 가격으로 낮춰, 한 달 만에 40만대를 넘어서는 주문을 받는 데 성공했다. 이렇게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의 시장성이나 수익성 측면에서 진입장벽을 낮춰놓자 이 전쟁에 기존 제조사는 물론 중국 기업들이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2) 커넥티드카

또한 정보통신기술(ICT)과 결합해 양방향인터넷과 모바일서비스가 가능한 커넥티드카가 있다. 이 자동차 역시 ‘스마트카’로 불린다. 많은 회사들이 자율주행차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여기에 더해 구글은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은 ‘카플레이’를 선보이는 등 스마트카의 운영체제(OS)를 기존의 스마트폰과 연결할 것이냐, 타 인공지능업체들과 손을 잡을 것이냐(아마존 알렉사 등)아예 독자적인 OS로 갈 것이냐(바이두와 현대차가 협업한 두어 OS등)가 또 하나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기술 발전과 더불어 주목해야 할 부분 중 하나는 ‘인포테인먼트’ 영역이다. 이는 엔터테인먼트와 인포메이션을 합친 용어로, 쉽게 말하면 자동차에서 ‘즐길 수 있는 모든 것’이다. 사람이 운전하지 않아도 되는 때가 올 때 자동차에서 무엇을 하게 될까? 음악을 듣고, 인터넷을 검색하고,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거나 SNS를 하며, 일을 할 수도 있다. 이런 것들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자동차에서 쉽게 ‘결제’가 가능해야 하며, 쉽게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어야 한다. 미래의 자동차를 바퀴 달린 스마트폰이라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매거진의 이전글 01. 행동의 변화는 감정에 호소할 때 나타난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