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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전기차, 커넥트카 어디까지 왔나?

<4차산업혁명의 시대, 2018 IT 트렌드를 읽다>

by 더굿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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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카는 두 가지 분야로 구분할 수 있는데, 하나는 동력 면에서의 변화인 ‘전기차’이고, 다른 하나는 자율주행이 중심이 되는 ‘커넥티드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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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기차

전기차는 전기로 움직이는 자동차를 말한다. 그동안 기름으로 움직이는 차가 대세이던 흐름이 대체에너지로 바뀌고 있었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전기차’가 이슈화되며 마치 미래의 자동차는 전기차가 아니면 안 될 것 같은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이유는 테슬라 때문이다. 테슬라는 기존 전기차의 약점인 주행거리, 충전속도, 비용의 3가지 문제를 보완했다. 덕분에 포드와 같은 완성차 제조사들이 그동안 열심히 전기차를 만들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왜 진작 이 세 가지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냐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 여기에 테슬라는 2016년 ‘모델3’를 크라우드펀딩 방식으로 발표했다.


성능을 높이고 기존의 높았던 가격은 35,000달러라는 가격으로 낮춰, 한 달 만에 40만대를 넘어서는 주문을 받는 데 성공했다. 이렇게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의 시장성이나 수익성 측면에서 진입장벽을 낮춰놓자 이 전쟁에 기존 제조사는 물론 중국 기업들이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2) 커넥티드카

또한 정보통신기술(ICT)과 결합해 양방향인터넷과 모바일서비스가 가능한 커넥티드카가 있다. 이 자동차 역시 ‘스마트카’로 불린다. 많은 회사들이 자율주행차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여기에 더해 구글은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은 ‘카플레이’를 선보이는 등 스마트카의 운영체제(OS)를 기존의 스마트폰과 연결할 것이냐, 타 인공지능업체들과 손을 잡을 것이냐(아마존 알렉사 등)아예 독자적인 OS로 갈 것이냐(바이두와 현대차가 협업한 두어 OS등)가 또 하나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기술 발전과 더불어 주목해야 할 부분 중 하나는 ‘인포테인먼트’ 영역이다. 이는 엔터테인먼트와 인포메이션을 합친 용어로, 쉽게 말하면 자동차에서 ‘즐길 수 있는 모든 것’이다. 사람이 운전하지 않아도 되는 때가 올 때 자동차에서 무엇을 하게 될까? 음악을 듣고, 인터넷을 검색하고,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거나 SNS를 하며, 일을 할 수도 있다. 이런 것들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자동차에서 쉽게 ‘결제’가 가능해야 하며, 쉽게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어야 한다. 미래의 자동차를 바퀴 달린 스마트폰이라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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