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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굿북 Feb 27. 2018

04. 정리, 타인과 자신에 대한 존중문제

<모두 제자리>



“일상에서 가장 평범한 행동까지 언제나 신을 모시는 마음으로 해야 한다.
예를 들어 빗자루로 쓰는 것, 목욕하는 것, 혹은 요리하는 것도 신을 존경하고 모시는 표현이다.
신은 자기 자신일 수도 있다!”
- 츠다 이츠오, 『침묵의 대화』 중 ‘습관’


주변 사람들에게 왜 정리정돈을 제대로 하지 않느냐고 시간이 될 때마다 물었다. 그랬더니 주변 사람들은 정리하는 것이 싫다고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다. 그중에서는 늘 한 번에 여러 가지를 하느라 현재의 순간에 온전히 집중하지 못할 때가 많다는 것을 솔직히 인정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귀찮은 일을 대신 다른 사람에게 맡긴다고 인정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정리는 아내가 하는 일입니다.
아내가 정리를 좋아하거든요.”

지인 한 명이 한 말이다. “틀렸어요.” 나는 이렇게 대답하고 싶었다! 다른 사람들도 여러분처럼 정리하는 것을 귀찮아한다. 하지만 어질러진 것에 익숙하지 않고 신경에 거슬리기 때문에 정리를 하는 것뿐이다.

주변 사람들과 더 잘 지내고 싶다면 알아두어야 할 사실이 있다. 혼자 사는 것이 아닌데 주변을 어질러 놓는 것은 같이 사는 사람을 존중하지 않는 것이라는 사실이다. 정리를 하면 가정에 다시 평화가 찾아올 뿐만 아니라 자존감도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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