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더굿북 Mar 08. 2018

00. <동화경제사> 연재 예고

<동화경제사>

돈과 욕망이 넘치는 자본주의의 역사



남해버블부터 금본위제까지
금권에 놀아나는 인간 세상을 비추다.

넬로는 왜 은화 한 닢이 필요했을까?
마르코네 엄마는 왜 외국으로 떠났을까?
왕자는 왜 성냥팔이 소녀 이야기를 했을까?
앤 셜리는 자전거를 마음껏 탈 수 있었을까?
움파룸파 사람들은 왜 초콜릿 공장에서 일할까?
무인도에 열광한 사람들은 왜 증권거래소로 몰려갔을까?

15편의 동화를 통해 당대 사회현실을 들여다보고,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경제의 흐름을 좇는 『동화경제사』. 동화는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라 시대와 사회의 중요한 기록이자 증거물이다. 작가들은 사회를 보는 자신의 관점을 동화에 투영했는데, 텍스트(TEXT) 뒤에 가려진 컨텍스트(CONTEXT)를 보면 이제껏 알지 못했던 사회현실에 눈뜨게 된다. 특히 돈과 욕망에 휘둘리는 인간의 모습을 동화에서 어떻게 풍자했는지 보여주며 자본주의의 민낯을 드러낸다.

어린 시절 동화에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했던 저자는 오히려 어른이 된 이후 근대 이후 세계 경제와 사회경제사에 관심을 두면서, 동화 형식을 빌려 당대 논쟁의 최전선에 뛰어든 사례가 적지 않음을 알게 되었고 동화의 오묘한 세계에 새롭게 눈떴다고 이야기한다. 동화가 탄생한 사회경제적 배경을 살펴보고 당대의 주요 사건을 곁들여 동화를 새롭게 읽어보려 했고, 이 책에서 예쁘고 아름다울 것만 같은 동화의 이면에 숨은 자본주의의 어두운 그림자를 살펴본다.




저자 l 최우성

저자 최우성은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과 포항을 오가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막 개통된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던 고속버스에서 안내양 누나가 나누어주던 사탕의 단맛, 한적한 어촌이 육중한 용광로를 품은 산업도시로 탈바꿈하며 내뿜던 퀴퀴한 냄새, 전통과 개발이 충돌하던 서울 변두리 동네의 역동성을 기억하고 있다.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고, 같은 전공으로 대학원을 마쳤다. 독일로 유학을 떠나 경제사상사와 사회경제사 분야를 중심으로 공부했다. 유럽 사회에 대한 이해의 폭도 넓혔다. 다큐멘터리 프로덕션에서 잠깐 일한 것을 빼면, 계속 기자로 밥벌이를 하고 있다. 경제부 기자로 일하면서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을 비롯한 정책 및 금융부문을 주로 취재했다. 『한겨레21』 편집장과 『한겨레』 논설위원(경제 담당)을 지냈고, 지금은 『한겨레』 토요판 에디터를 맡고 있다.

매거진의 이전글 01. 있어빌리티를 아시나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