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남자는 이성형, 여자는 감정형이 많은 이유

<부부 같이 사는 게 기적입니다>

by 더굿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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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도 이성형과 감정형이 있고, 여자도 이성형과 감정형이 있다. 성격유형은 남녀를 가리지 않는다. 그럼에도 남자에게 이성형이, 여자에게 감정형이 많은 이유는 남녀의 역할 차이 때문으로 보인다. 역할 차이는 유전적·사회문화적 성향을 모두 반영한다. 유전적 성향은 태어날 때부터 남녀가 다르게 태어나도록 프로그램화되어 있다는 의미고, 사회문화적 성향은 사회와 문화의 영향을 받아서 생기는 차이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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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구조적으로 번성을, 여자는 보존과 보호를 지향한다. 여성이 아이 젖을 먹일 때 객관적이고 이성적일 수만은 없다. “아가야, 네가 모유 200그램이 필요하구나. 그래, 딱 맞춰서 줄게.” 이렇게 할 수는 없다. 젖을 먹이는 행위는 신체적인 필요만 충족시키는 것이 아니다. 젖을 먹이며 엄마와 아기는 접촉이 생기고, 아기에게 보호받고 소속되는 느낌을 준다. 그러니 여자가 감정적이고 정서 중심이 된다. 여자는 센스로 사람 마음을 금방 안다. 이는 생명과 관계가 있다. 가족 안에서 여성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다른 가족들에 대한 정서적 지지다. 자식이 잘못을 해도 엄마는 자녀 편이다. ‘그래도 내 새끼’라고 돌봐주는 것이 엄마다. 여성들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여성은 생명을 잉태하고 낳고 키운다. 남자가 아무리 세상을 호령해도 생명을 낳지는 못한다.

반면에 번성을 책임진 남자는 생각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 번성은 책임으로 연결된다. 남자는 ‘어디 가서 무엇을 해서 자식을 먹여 살릴까’를 생각한다. 수렵 시대 때부터 어디 가서, 무엇을 잡을지, 누구와 잡으러 갈지 등을 계획해야 했다. 이렇게 계획을 세우다 보니 이성이 발달하게 된 것이다.

감정형인 여자가 현대 사회에서 살다 보면 인지가 발달한다. 자녀 양육 측면에서는 감정이 발달해야 하는데, 사회생활에 필요한 이성이 더 발달한다. 그래서 본질적으로는 감정형인데 이성형처럼 산다. 사람이 편하게 살려면 성향대로 살아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자신의 진가를 잘 발휘하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감정형은 사회에서 요구받는 행동 양식을 자기 본래 성향과 통합해야 한다.

감정형이 사회생활을 잘하는 방법 중 하나는 감정으로부터 오는 메시지를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느낌을 무시하거나 없애지 말고 메모해두었다가 나중에 연결해보면, 이성형이 갖는 연속적인 사고의 특성을 배워나갈 수 있다. 또 다른 방법은 주변 사람에게 자신의 느낌과 생각을 말하는 것이다. 감정형은 불현듯 뭔가가 생각이 날 때가 많은데, 곧 잊어버린다. 이럴 때 주변에 말을 해두면 나중에 활용할 수 있다. 감정형에게 자신을 정리해주는 사람이 필요한 이유다. 감정형인 사람이 조직의 리더가 되면 메모를 잘하는 이성형 참모가 꼭 필요하다. 이성형은 감정형의 아이디어를 여러 가지로 정리하고 분류하면서 중요한 흐름을 만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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