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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굿북 Apr 04. 2018

01. 당신에게 기획이 어려웠던 이유

<기획에서 기획을 덜어내라>




‘우리 시대의 역설’이란 시의 한 구절.
‘전문가는 늘었지만 문제점은 더욱 늘었다’
배우는 것이 되는 순간, 가르쳐야 하는 사람이 탄생한다. 
가르치는 이가 많아지면 교육이 되고, 
교육에는 규칙과 법칙이 필요하다. 
기획은 이렇게 학문적 영역으로 진입했다. 
그 영역을 전문으로 하는 전문가들이 생겼다. 
그리고 그 전문가들이 모두 망쳐놨다. 
그들이 전문가 소리를 계속 들으려면 기획은 계속 어려워야만 하니까! 
그들의 욕심대로 기획은 어느 순간 학문으로 고정되어 버렸다
한때 그렇게 기획을 학문적으로 접근했던 기업들도 있었다. 
하지만 기업은 빨리 깨달았다
기획의 본질이 가진 단순함을
기업은 시속 100km로 움직여야 하니까!

하지만 교육은 그렇게 하지 못했다. 
그들은 10km의 속도로 움직이니까. 
대학생의 기획이 실무의 기획보다 더 올드해진 이유가 여기에 있다. 
기획을 학문으로 배우고패턴으로 배우는 사이 
기획은 어려워지고 늙어갔다
거기엔 전문가라는 일자리와 교육사업이란 돈 자리가 만든 상아탑이 있었다.
‘우리 시대의 역설’처럼 
기획 전문가는 많아졌고기획은 어려워졌다.



‘이제는 돌아가거나, 새롭게 시작해야할 때’



나는 당신이 누구라도 관여치 않겠다. 
공모전에서 상을 받고 싶은 대학생이든 
마케팅 회사에 입사를 원하는 취준생이든 
이미 실무에서 치열하게 기획을 하는 직장인이든 
창업 혹은 장사를 하고 싶어 고민하는 누구이든 
어찌되었건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누군가를 설득해야 하니까. 
그러기 위해선 기획이라는 것이 필요할 테니까. 
다만 이 책을 읽는 당신에게 제안하려 한다. 
이미 배웠다면 이제는 돌아봐야 할 때라고!
아직이라면 ‘이 새로운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라’고!

지금부터 나는 
기획이 얼마나 단순한지, 얼마나 배울 것이 없는지, 
하지만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할 것이다.

이 글 끝에 
기획 별거 아니네
내가 지금껏 했던 거네’ 
외우기보단 사람을 만나야겠네
PPT를 만들기보다 커피 한 잔의 여유를 가져야겠네라고 
결심하게 될 여러분들을 상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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