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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굿북 Apr 13. 2018

01. 재테크 초보자도 부자가 될 수 있다.

<엄마의 부자습관>



“전월세와 대출이자에 허덕이는 대한민국 평범한 부모의 삶. 나도 그와 마찬가지였다.”

지방에서 서울로 이사 온지 몇 년 후, 커 가는 아이들을 위해 좀 더 거주 환경이 나은 곳을 찾아 이사했다. 
무리를 해서라도 아파트를 매매할까 했었으나, 빚이라면 질색이었던 내 성격 때문에 그냥 최소한의 대출을 내고 최대한 모은 돈에 맞춰 전세를 얻었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에 다닐 수 있는 곳, 중·고등학교 학군도 나름 괜찮은 곳, 나와 남편의 직장에서 멀지 않은 곳을 발품을 팔며 고르고 골랐다. 
그리고 다시 2년의 전세 계약 기간이 끝나갈 무렵, 집주인은 전세 보증금을 올리고 반전세로 하겠다고 통보해왔다. 
그 집의 매매가가 2년 새 1억이 올랐고, 덩달아 주변 전세 시세도 1억 가까이 올랐기 때문에 집주인으로선 당연한 요구였다. 

집이 없는 설움에 가슴이 답답해 오면서도 아이들이 학교를 잘 다니고 있는데 더 싼 전세를 찾아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기도 어려웠다. 
‘내가 더 열심히 일을 하면 되지’라며 애써 먹먹한 가슴을 달래며 대출을 내어 보증금을 올려주고 매월 일정 금액을 월세로 내기 시작했다. 
설상가상, 6년 전 매매하고 온 지방 아파트 역시 1억이나 올랐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나의 욕심으로 남편을 설득하여 처음 장만했던 집을 팔고 서울로 이사를 했는데, 결국 전세 보증금을 올려주기 위해 대출을 내어 은행 이자를 내면서 동시에 집주인에게는 월세를 내는 처지가 되어 버린 것이다.  
아... 당시, 지방 아파트의 전세가가 매매가의 90%였는데, 집을 팔지 않고 전세로 주고 왔었더라면? 
2년 전, 전세로 집을 얻지 않고 무리한 대출을 내서라도 집을 샀었더라면? 
그제야 내가 큰 실수를 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재테크에 대해 전혀 모르던 내가 단기간에 부동산&주식 투자에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비법은?”

후회는 아무 소용없었다. 우울증에 걸릴 것 같았던 그날 이후 바로 돈 공부를 시작했다. 
재테크 관련 책을 몇 권이나 사서 읽고, 여기저기 부동산 강의를 들으러 가고, 경제 신문을 구독하여 읽기 시작했다. 
‘나는 돈이 붙는 자석이다’라고 매일 쓰고 외치면서 부자 마인드를 키워나갔다. 
시간이 날 때마다, 아니, 시간을 내어 호재가 있을 것으로 짐작되는 지역의 부동산에 들러 집을 보러 다녔다. 
몇 개월 동안 서른 군데 이상의 동네를 보러 다니다 보니, 조금씩 눈에 돈이 될 만한 집이 보이기 시작했다.
매일 주가를 읽다 보니 저평가된 기업의 주식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그 결과, 돈 공부를 시작한 지 6개월 만에 3400만 원의 종잣돈으로 1억 이상의 시세 차익을 올렸고, 내 아파트를 분양받았으며, 주식에서도 200%의 수익을 올렸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대출이란 꿈도 못 꾸고, 남편이 버는 돈에서 아껴 생활하며, 전세 인상금과 월세, 이자를 대느라 허덕이며 아등바등 살던 나에게는 상상할 수 없는 변화였다. 

나는 현재도 경제적 시간적 자유를 얻기 위해 월세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며, 상가 및 토지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돈을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돈이 나를 위해 일하게 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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