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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굿북 Apr 16. 2018

04. 몸짓만 바꿔도 인간관계가 좋아진다.

<매력은 습관이다>



호감을 부르는 세 가지 몸짓

일상적인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매력적인 몸짓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지금 당장 인간관계가 좋아지고 매력적으로 보이는 몸짓입니다.




1. 일하던 손을 멈춘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을 때 손을 움직이는 사람이 의외로 많습니다. 예를 들어 컴퓨터 화면을 보면서 일하고 있을 때 누군가가 말을 걸면 입으로만 대답하면서 건성으로 응대하지는 않나요? 키보드를 두드리는 손을 멈추지 않은 채 말이죠. 또는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면서 대답하는 경우는 없나요?

제대로 이야기를 들었고 내용도 이해했으니까 괜찮다거나 일을 중단하는 것보다는 일을 하면서 이야기를 듣는 게 효율적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상대방은 ‘내 이야기를 제대로 듣고 있는 걸까?’라는 생각에 불쾌해집니다. 흘려듣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할 수도 있고요. 손을 멈추면 일의 효율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손을 멈추든 아니든 일의 효율성에는 그다지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작은 몸짓 하나로 상대방에게 주는 인상에는 엄청난 차이가 생기죠. 따라서 이야기를 들을 때는 작업하던 손을 멈추고 상대방의 눈을 바라보세요. 이런 사소한 몸짓이 당신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합니다.


2. 무릎은 상대방에게 향한다.

등 뒤나 책상 옆쪽에 앉아 있는 사람이 말을 거는 경우, 상반신만 틀어서 상대방과 이야기를 하지는 않나요? 이때 설령 손을 멈추고 이야기를 듣는다 한들 상대방에게는 ‘내 말에 집중하지 않는다’는 인상을 줍니다. 따라서 그 경우에는 반드시 말하고 있는 상대방을 향해 무릎을 돌려보세요. 손을 멈추고 무릎을 상대방에게 향하는 것. 이것이 ‘당신의 말을 잘 경청하고 있다’, ‘당신을 신뢰하며 이야기를 듣고 있다’는 마음을 전달하는 몸짓입니다.

상담이나 격식을 차려서 이야기할 때뿐 아니라 사소한 잡담을 할 때도 무릎의 방향이 상대방을 향하도록 하세요. 그러면 상대방은 ‘나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구나’ 하고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것입니다.


3. 자신의 경험을 덧붙이지 않는다.

맞장구도 몸짓의 일부분입니다.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하는 행동 중 하나가 상대방에게 맞장구칠 때 말을 끊고 자신의 경험부터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나는 우월한 존재이다’, ‘무능하게 보이고 싶지 않다’는 무의식적인 콤플렉스를 나타내는 행동이죠.

예를 들어 얼마 전에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슬퍼하는 후배가 있다고 합시다. 이때 후배의 말을 끝까지 듣지 않고 중간에 끊으면서 ‘우리 할머니도 10년 전에 돌아가셨는데 일주일이나 슬프더라고’처럼 자신의 말을 덧붙이거나 자신의 경험과 동일시하는 것은 삼가야 할 행동입니다. 설령 친척의 죽음이라 해도 상대방과 자신의 경험, 슬픔은 별개입니다.

이 경우에는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서 공감을 표현하는 게 아니라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의식적으로 어떻게든 자신의 경험을 덧붙이고 싶어 하는 사람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대부분의 경우, 본인은 깨닫지 못하고 타인도 지적하기 어려운 점입니다).

잘 들어주기만 해도 인간관계가 좋아집니다. 따라서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을 때 자신이 무의식적으로 취하는 태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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