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릿속 생각을 제대로 말하는 법>
어떤 상황에서도 제대로 말하자!
말하기는 종합 격투기다.
제대로 먹히는 말하기에는 훈련이 필요하다.
처음부터 제대로 말할 수 있는 능력을 타고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우리 주변에는 말을 잘 못해 고민하는 사람이 더 많다. 머릿속에서만 맴도는 말, 바싹바싹 마르는 입, 콧잔등에 땀이 맺히는 긴장감과 공포…. 사실 이것은 말 못하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증상의 일부일 뿐이고 쉽게 고칠 수 있다. 정말 치명적인 것은 우리의 사소한 말실수와 조심성 없이 내뱉은 말 때문에 직장이나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충돌이다. 이 같은 충돌은 타인에게도 나 자신에게도 심각한 내상을 입힌다. 이 책은 아무리 조심하려고 노력해도 자기도 모르게 자꾸 실수하고 다른 사람의 짜증을 불러일으켰던 지난날의 쓰라린 상처를 봉합해줄 방법을 담고 있다.
제대로 말하기는 단순하지 않다. 말하기에는 여러 영역이 있으며, 이 영역들은 하나하나가 모두 변화무쌍한 전쟁터와 같다. 직감적으로 반응하고 말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으면 사고가 편협해져 조금만 복잡한 상황에 놓여도 바로 KO패 당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우리는 제대로 말하는 법을 끊임없이 훈련해야 한다. 이 책은 말하기를 다섯 가지 영역, 즉 사람의 마음을 헤아려야 하는 ‘소통’, 반전의 상황을 연출하는 ‘설득’, 서로 신경전을 벌이며 조율해나가는 ‘협상’, 대중 앞에서 공개적으로 말하는 ‘연설’, 하나의 문제를 놓고 치열하게 의견을 주고받는 ‘토론’으로 나눠 자세히 다룬다. 각 영역에서 흔히 맞닥뜨릴 수 있는 ‘상황’과 ‘실수’를 제시하고, 우리가 어떻게 난관을 헤쳐 나가야 하는지 알기 쉽게 풀어낸 ‘노하우’와 ‘주의 사항’, ‘자주 사용하는 표현’을 담고 있다. 여기에서 다루는 내용은 상호 보완적이다. 각 영역의 기술을 모두 갖추고 강화하는 동시에 조화롭게 사용하면 소통, 설득, 협상, 연설, 토론을 포함한 전반적인 화술 능력이 향상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전방위 말하기 훈련을 통해 더 지혜롭게, 더 객관적으로, 더 적극적으로, 더 과학적으로 제대로 말하는 법을 터득해보자.
말하기는 권력 게임이다.
제대로 말하려면 제대로 생각해야 한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저지르는 말실수의 대부분은 권력의 귀속을 정확히 따지지 않은 탓에 상황을 잘못 이해하고 잘못된 전략을 구사했기 때문에 발생한다. 그렇다면 상황을 제대로 분석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 사이의 권력 관계가 말하기의 기본 원칙을 결정하는 기준이 된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말 속에는 권력 관계가 담겨 있다. 이 권력 관계는 싸워서 쟁취하기보다 말하는 상황이나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다. 따라서 우리는 말하기 전에 권력 관계를 정확히 파악하고 마음속으로 먼저 계획을 세워야 한다. 결국 말하기는 다른 사람을 향하는 것이고, 다른 사람의 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므로 그 영향력이 커질수록 권력도 커진다. 우리는 태도, 방향, 대상 등 여러 정보를 수집해 권력 관계를 판단하고 게임을 장악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전통적인 말하기 훈련의 가장 큰 단점은 단일 영역만 훈련하기 때문에 전방위적 특성을 가진 말하기의 심오함을 이해할 수 없다는 점에 있었다. 복잡한 특성 때문에 정확하게 구사하기 어려운 언어라는 도구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훈련이 필요하다. 그러나 성공하는 데 꼭 필요하다는 출신, 기회, 정신력, 지능과 비교하면 말하기는 그나마 우리가 제어하기 가장 쉬운 영역이다. 알 수 없는 이유로 승진 기회를 박탈당했거나 단순한 말실수로 나쁜 사람으로 내몰린 적이 있다면, 지금부터 제대로 말하는 능력을 길러야 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실수로부터 배우고, 상황 속에서 배우고, 심리를 분석해 배우고, 융통성을 발휘함으로써 배우는 방법을 익힐 수 있을 것이다.
저자 l 마둥
저자 마둥은 아이치이 최고콘텐츠책임자를 역임했으며, 현재 미웨이미디어 CEO이다. 헤이룽장성 하얼빈에서 태어났으며, 베이징영화학원을 졸업했다. 진행자 겸 프로듀서로서 가식 없이 솔직한 유머 감각을 지녀 인기를 얻고 있다. 2016년 중화권 최고의 말하기 고수들과 함께 제작한 유료 음성 강좌 콘텐츠 〈하오하오슈오화〉를 통해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상황별 말하기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음성 콘텐츠 플랫폼 히말라야 FM에서 방송 출시 첫날 2만 5,000명의 이용자가 구매하여 8억 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첫 번째 시즌에 총 4,800만 뷰를 기록했으며, 이어서 두 번째 시즌이 2017년 6월에 방송되었다.
저자 l 마웨이웨이
저자 마웨이웨이는 미궈미디어 부회장이며, 미웨이미디어 소속 연예인 겸 진행자이다. 연예계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토론 배틀 예능 프로그램의 우승자로, 생소한 이론을 쉽게 풀어 설명하며 평범한 말로 명언을 만들어내는 재능이 있다. 〈치파숴〉 시즌 1 우승자이며, 2016년 웹예능 토크 쇼 〈헤이바이싱추(黑白星球)〉의 진행을 맡기도 했다.
저자 l 황즈중
저자 황즈중은 ‘디베이트의 신’, ‘대만 디베이트의 혼’으로 불리는 대만 디베이트계의 유명 인사이다. 중국어 디베이트계의 영향력 있는 10대 인물 중 한 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고등학생 때부터 디베이트 대회를 한 해에 100회 이상 참가한 기록이 있다. 국제 대학생 디베이트 대회에서 2년 연속 베스트 디베이터로 선정되었다. 최초로 토론에 대한 이론을 체계적으로 정립하였다.
저자 l 저우쉬안이
저자 저우쉬안이는 우한대학교 철학과 부교수이며, 자유분방한 사고방식과 허를 찌르는 기발한 언변을 가진 철학자이다. 구미종교문화연구소 소속 연구원, 우한대학교 디베이트 팀 코치이기도 하다. 2000년 전국 대학생 디베이트 대회에서 베스트 디베이터로 선정되었다.
저자 l 후젠뱌오
저자 후젠뱌오는 미궈미디어 CEO이자 전설적인 디베이터이다. 말레이시아 슬랑오르에서 태어났으며, 말라야대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뉴스 앵커,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 다국적 기업 브랜드 매니저를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