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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굿북 May 04. 2018

01. 기적이 일어난 다음 날을 상상해보세요.

<나에게 어울리는 삶을 살기로 했다>

의미

당신은  지금  어디를  향해  걸어가고  있나요? 

그  길은  당신이  선택한  것인가요?  아니면  어쩔  수  없이  걸어가야  하는  길인가요?  이  길이  내  길이다 싶었는데,  지금  보니  아닌  것 같아  당황하고  있는  건  아닌가요?  혹여  삶에 불어닥친  강풍에  꼼짝없이 제자리에  멈춰 서  있는  건  아닌가요? 
삶의  길에  정답은  없습니다.  사실  삶은  황야 같아서  처음부터  길이란  건  없을지도  모릅니다.  소설 《폭풍의  언덕》 에는  이런  구절이 있지요. 
“길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착각이야.  인생은  황야니까.”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어떤  방향으로  걸어가야  할지  정하는  겁니다.  그  방위를  따라  묵묵히  걸어가는 것이지요.  여기서  내가  정한 방향이  ‘삶의 가치’입니다.  내가  꺼내  든  인생 나침반의  자침이  좌우로 요동치며  가리키는 방향,  이것이  인생에서  추구하는  가치인  겁니다. 그 방향대로, 그 가치를 따라 걷다 보면 그게 내가 만든 길이 됩니다. 그러다 “아, 바로 이거다!” 하는 감동을 만나는데, 이때가 인생의 의미를 찾았다고 느끼는 순간입니다. 삶의 가치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걸으며 만든 길이 ‘의미’인 것이지요.  

나다운 삶을 산다는 건 내가 정한 방향(가치)대로 걸어가며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겁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타인의 기대, 세상의 기준대로 살아온 사람들이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기준대로 삶의 방향을 찾는 일이란 쉽지 않지요. 그렇다면 저 깊숙이 숨겨진, 진정으로 원하는 내 삶의 가치를 찾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상상해보고 질문해보는 겁니다.    

이제 잠시  동화  같은  상상에  빠져볼까요?
당신이  잠든  밤,  챙  넓은  검은  모자를  쓴  마법사가  당신의  침대  옆에  몰래  찾아옵니다.  고민으로  가득  찬  당신의  머릿속을  들여다보고는 말하지요.
“이 친구,  요즘  마음고생이  심하군.  내가  해결해주고  가야지.”
마법사는  망토  속에  든  요술봉을  꺼내더니 허공에  대고  휘리릿 흔들고는  미소를  지으며  창밖으로  유유히 사라집니다.  피곤에  젖어 깊은  잠에  빠져  있던  터라  당신은 이런 일이 일어난  줄  모릅니다. 
그런데  아침에  깨어보니  모든  상황이  달라져  있습니다. 회사  일로  지쳐  있던  직장인은  출근했더니  상사가  들뜬  얼굴로 “자네가  고생해서  진행한  프로젝트가  성공했네”라고  축하 인사를 건넵니다.  남편이 집안일을  분담하지 않아  결혼  전에  하던  일을  다시  시작하지  못했던  아내는  아침밥을  준비해놓고  원두를  갈아  커피까지  내려놓은  남편이  “굿모닝!” 하고 인사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랍니다. 
당신이  잠든  사이  그동안  고민했던  모든  일이,  삶을  방해한다고 생각한  모든  상황이  해결되었습니다. 이제  당신은  어떻게  살고  싶은가요?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요?  평소에 이런저런  일과  상황에 치여서  묻어 두어야만 했던  당신의  꿈,  당신의  목표가  떠오르나요? 스트레스에  가려져서,  의욕이  없다는  핑계로 미뤄두었던  삶의  목표를  다시  떠올려야  합니다.


아직  질문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제  이런 질문을  해보기  바랍니다.  그  일이  해결된  뒤 나는  어떻게 달라져  있을까요? 어떤  행동을 하고  있을까요?  내 모습은  어떻게  되어  있을까요?  내  마음은  어떻게 바뀌어 있을까요?
이것은  당신이  목표를  향해  가고  있을  때  어떤  모습일지를  떠올려보도록  하는  질문입니다.  바뀐  당신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나요? 그렇다면  이제  그  상황이  되었을  때의  내  모습을  흉내  내보세요. 그  행동을  지금  당장  실천해보세요.  문제가  해결된  미래가  아니라 지금의 현실에서요. 

우리  뇌는  습관적으로  하던  생각만  반복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습관적인  생각을  버리고,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상황을  상상해보세요.  고민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점에서  문제를  보려면  ‘if’라는  마법을  사용해야  합니다.  “만일~라면?” 하고  생각해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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