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력에 미쳐라>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은 한 번의 인생을 살지만
책을 읽는 사람은 여러 번의 인생을 삽니다.
- 체코 태생의 소설가 밀란 쿤데라(Milan Kundera) -
창의력은 어떻게 계발해야 합니까?
창의력은 누군가가 잃어버린 걸 걷다 운 좋게 줍는 습득물이 아니다. 퇴근길에 편의점에서 산 로또처럼 행여 당첨되길 바라서도 안 된다. 창의력은 우리가 삼시 세끼 꼬박꼬박 밥을 챙겨 먹는 것과 다름없는 일상이다. 창의력 계발 노하우는 전문가의 수만큼이나 다양하다. 구체적 방법론이나 관련 기법이 필요하다면 책이나 인터넷을 통해서도 얼마든 습득할 수 있다.
식물 생장엔 필요 불가결한 열 가지 원소가 있다. 탄소(C), 수소(H), 산소(O), 질소(N), 인(P), 유황(S), 칼슘(Ca), 마그네슘(Mg), 칼륨(K), 철(Fe)이 바로 주인공이다. 마찬가지로 창의력이라는 인류 최고의 산물이 생장하고 꽃을 피우는 데도 불가결한 요소가 존재한다. 그 핵심 요소는 아래의 다섯 가지다.
창의력(C)=f(k, m, d, c, t)
•지식(k): knowledge
•동기유발(m): motivation
•다양성(d): diversity
•동심(c): child’s mind
•기법(t): technique
앞의 다섯 가지 외에도 창의적 아이디어를 떠올리기 위해선 인간이 직접 소유하거나 구비한 다양한 능력과 감정, 환경 등이 요구된다. 여기에선 창의력을 꽃피우는 데 없어서는 안 될 다섯 가지 요소에 대해서만 조명해본다.
창의력 계발을 위한 요소 하나, 지식
맨땅에 헤딩하는 것만으로 깨달음을 얻을 수 없듯 양질의 폭넓은 지식 흡수 없이 창의적 아이디어를 기대하는 건 좌정관천(坐井觀天)이다. 기발한 발상을 위해선 무엇보다 넓고 깊은 형태의 지식 축적이 선행돼야 한다.
창의력 계발을 위한 요소 둘, 동기 유발
자의든 타의든 어떤 이유로 삶의 코너에 몰리거나 기발한 아이디어에 대해 합당한 보상이 따르면, 개인과 조직은 자연스레 자극에 노출되면서 동기 유발로 이어진다.
창의력 계발을 위한 요소 셋, 다양성
건강한 신체를 위해선 편식을 지양해야 하듯 발상의 균형을 위해서도 동서남북을 아우를 수 있는 다양성이 더없이 중요하다. “만약 세상에 도구가 망치밖에 없다면 모든 문제를 못으로 보는 성향을 띠게 될 것이다”고 한 욕구 5단계설의 주창자 매슬로(Maslow)의 말을 되새겨보라.
창의력 계발을 위한 요소 넷, 동심
기성세대의 경험과 편향된 지식은 무수한 고정관념을 만들었다. 그걸 허물 수 있는 강력한 도구가 바로 아이의 마음이다. 동심은 창의적 아이디어에 발동을 거는 호기심의 출발지다.
창의력 계발을 위한 요소 다섯, 기법
발상엔 영문법 5형식과 같은 정해진 규칙은 없지만 그에 이르는 지름길은 존재한다. 단순한 한 자릿수의 덧셈, 뺄셈에서도 틀리는 경우가 있다. 그럼에도 곱셈은 거의 틀리지 않는다. 왜일까? 구구단을 암기하고 있어서다. 그 구구단이 바로 기법이라 보면 된다. 기법에는 브레인스토밍을 시작으로 브레인 라이팅, 마인드 맵, 트리즈 등 무려 100여 가지나 존재한다.
이러한 다섯 가지 요소가 가진 고유 기능이 유기적 조화를 이룰 때 가장 탁월한 창의력을 꽃피울 수 있다. 이 중에 한 가지라도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면 다른 요소가 충분하더라도 창의력은 균형을 잃는다.
Think
Critically
1.창의력을 떠받드는 5대 기둥은 지식, 동기 유발, 다양성, 동심, 기법이다.
2. 지식이라는 거름을 주어야 창의력이라는 씨앗이 발아된다.
3. 창의력은 독서라는 노력을 습관화하는 데서 가장 자연스럽게 분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