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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굿북 May 23. 2018

00. <행복 시소> 연재 예고

<행복 시소>

“나는 왜 행복하지 않을까? 왜 무기력할까?”



이제 ‘소확행’의 시대,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에 시선을 돌려라.

최근 ‘소확행(小確幸)’이란 말이 유행이다. 일본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쓴 말로, 언제 이뤄질지 모르는 거대하고 불확실한 행복 대신 당장 눈앞에 보이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누리는 것, 또는 그러한 행복을 일컫는 말이다.

소확행 열풍은 대한민국의 현실을 여실히 나타낸다. 명문 대학과 좋은 직장, 편리하고 안락한 집 등 그동안 우리는 너무 크고 멀리 있는 행복만을 좇아왔다. 전력으로 질주해야 닿을 수 있는 목표란 걸 알면서도 지쳐 쓰러질 때까지 전진하는 데에만 몰두했다. 그래서 모두 행복해졌는가 하면, 그것도 아니다. 되레 많은 사람이 무기력의 늪에 빠져 어찌해야 할 바를 몰랐고, 갈수록 팍팍해지는 삶에 한숨을 내뱉었다. 

멀리 있는 이상을 좇느라 충만한 삶에 대한 교육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즘의 사람들은 달라지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고찰했고, 그 결과 멀리 있는 행복 대신 작지만 확실한 행복에 시선을 돌렸다. 물질적인 행복 대신 내적인 행복에 집중하게 된 것이다.

    

행복해지고 싶다면 낮추고, 맞추고, 높여라.

《행복 시소》는 오늘날 사람들이 추구하는 일상에서의 작은 행복에 대해 말한다. 저자는 행복 찾기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님을 강조한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행복은 시소와 같다. 한쪽이 내려가면 다른 한쪽이 올라가는 시소처럼 기준을 높이면 누구나 쉽게 불행해지고, 기준을 낮추면 누구나 쉽게 행복해진다. 누군가는 크고 화려한 집이 아닌 갓 구운 빵 냄새, 이웃이 건네는 작은 인사에 진심으로 행복해질 수 있다는 말이다. 이는 행복이 시시하고 소소한 것에서 쉬이 찾을 수 있는 주관적인 만족감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독자는 궁금할 것이다. 어떻게 해야 이렇듯 소소한 행복을 발견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진심으로 행복해질 수 있을까? 저자는 행복의 기술로 낮추기(Attitude), 맞추기(Both), 높이기(Confrontation)를 제안한다. 기준을 낮추고, 관계를 맞추고, 한 발짝 나아가 스스로를 높이라는 뜻이다. 일견 어려워 보이지만 누군가 일러주지 않으면 쉬이 지나칠 만큼 단순하고 사사로운 일들이다. 저자는 심리상담학을 전공하고 다년간 강의와 상담을 해오며 벼린 섬세한 시각을 십분 활용해 행복으로 가기 위한 작은 터닝 포인트를 일러준다. 아포리즘처럼 간결하나 깊은 성찰이 담긴 저자의 105가지 제안은 행복으로 나아가는 독자의 한 걸음 한 걸음을 단단하게 다져줄 것이다.

    

진정한 행복을 찾게 도와줄 3분 안내서

그러나 이 책은 담고 있는 무게와 달리, 가볍고 경쾌하다. 한 꼭지를 읽는 데 3분밖에 걸리지 않으므로 화장실에서 읽어도, 버스나 지하철을 기다리면서 혹은 커피를 마시며 읽어도 부담이 없다. 따로 독서할 시간을 정해두지 말고 손에 잡히는 대로, 마음이 가는 대로 책을 읽길 저자는 권한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삶의 에너지가 충전될 것이며 세상을 보는 시각이 달라질 것이다. 다만, 좀 더 행복해지고 싶다면 한 꼭지를 읽은 뒤 그 느낌과 다짐을 글로 옮겨 적어라. 그걸 지인과 공유한다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이다. 

저자는 이야기한다. 남을 바꾸거나 환경을 바꾸는 건 어렵다. 그러나 자신을 바꾸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적절한 자극만 주어진다면 우리는 좀 더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다. 3분. 이 3분의 시간이 독자를 자극해 작지만 확실한 행복으로 분명하게 인도할 것이다.   



저자 l 이병준

            

한국판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인 《남편 사용 설명서》, 《아내 사용 설명서》를 썼다. 이후 《가족의 재탄생》, 《다 큰 자녀 싸가지 코칭》, 《니들이 결혼을 알어?》와 《남편 사용 설명서》와 《아내 사용설명서》의 완전 개정판 《우리 부부 어디서 잘못된 걸까?》를 썼다. ‘넷향기’ ‘부부fun더하기’ 동영상 강의 및 기업체와 관공서, 각 단체와 교회에서 가정과 부부, 자녀 교육과 셀프 힐링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5년 전 KBS 〈아침마당〉 목요 특강 출연을 계기로 다수의 TV 프로그램과 라디오에도 종종 출연하고 있다.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 출생으로 경상대학교 국어국문과와 총신대학 신학대학원, 백석대학교에서 상담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경기도 의왕 청계산 입구에 파란리본(破卵Re-Born)셀프 힐링 연구소라는 이름으로 강연과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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