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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굿북 Jun 28. 2018

01. 1년 일공부가 10년을 좌우한다.

<일공부력>




자신의 업무와 관련된 분야부터 공부하라. 
회사에 입사해서 가장 어려운 점은 ‘업무 경험이 전혀 없다.’는 사실이다. 사소한 일도 아는 것이 없기 때문에 항상 당황스럽고 고통스럽다. 스스로 업무를 이해하고 처리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시간이 날 때마다 상사가 하는 일을 곁눈질로 보며 일을 배워야 했다. 하지만 좀처럼 실력이 늘지 않았다. 업무에 대한 경험과 이론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업무관련 이론을 알지 못했기 때문에 상사는 물론이거니와 고객에게도 말로 설명하거나 표현하는 능력이 서툴렀다.
  
회사나 상사가 시켜서 하는 일은 이미 늦다. 자신의 일은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최고가 된다. 세계시장의 새로운 변화를 읽고 준비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과거보다는 현재, 현재보다는 미래를 위해 변화하고 발전해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자신의 일과 관련한 분야에 관심을 두고 공부해야 한다. 나는 내 업무에 대해서는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항상 고민했다. 그렇게 고민하다 보면, 우연의 일치인지는 몰라도 내가 원하던 것을 찾아낼 수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것은 바로 간절함의 힘, 간절한 상상의 힘이었다. 간절함을 마음속에 두고 항상 상상하다 보면 어느 순간 실제로 이루어지게 된다. 간절함이 잠재의식 속에 묻혀있다가 제때를 만나면 비로소 시각적으로 보이게 되는 것이다.
  

업무 경험에 이론을 결합시켜라. 
나는 우선 업무를 항목별로 체계화하려고 생각했다.
누가 이 일을 맡아서 하더라도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 그때 마침 A회사에서 경력사원으로 입사한 K사원이 있었다.
  
“나는 A회사에서 불량분석 업무만 했다.”
  
나는 그를 통해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었다. A사에서는 불량분석 보고서에 업무 이론을 추가했다.
  
‘아! 바로 이것이다.’
  
나는 그 순간 깨달았다. 업무 경험에 이론을 추가하자! 그때부터 업무 경험을 이론으로 정립한 교재를 찾아 공부했다. 그리고 회사 최초로 불량분석에 관한 교재를 만들었다. 교재를 만들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세계적으로 유명한 컴퓨터 회사인 C사가 고객으로 방문했다. C사에서 온 사람들이 갑자기 말했다.
  
“고객들이 보내주는 불량시료를 어떻게 진행하는지에 대한 교재를 보고 싶다.”
  
선견지명인지, 우연의 일치인지! 내가 만든 불량분석 교재를 고객인 C사 사람들에게 제공할 수 있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니지만 나는 스스로 공부해서 내 분야의 업무를 표준화해서 제공했다. 나는 커다란 보람을 느꼈다.
  

일공부를 얼마나 하느냐가 당신의 미래를 결정한다. 
업무 경험 외에 전문가의 이론을 추가하면, 상대방을 논리적으로 설득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가 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런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자료를 찾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작은 경험도 미래에는 큰 자산이 된다. 자신이 하는 일에 호기심을 가져보라. 그리고 공부해보라. 1년의 일공부가 10년을 좌우한다. 3년의 일공부는 평생의 운명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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