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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굿북 Aug 02. 2016

14. 스마트(SMART)한 목표를 세워라.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향해 달려가도록 하자.

                                                                                                                                

SMART 목표에는 여러 가지 버전이 있지만 여기서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버전을 공유한다. 이 버전을 가장 좋아하는 이유는 단순하기 때문이다. 단순하게 가는 것이야말로 발전을 도모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 S(Specific) - 구체적인가?
· M(Measurable) -측정 가능한가?
· A(Achievable) - 달성 가능한가? 
· R(Recorded) - 기록이 가능한가?
· T(Timed) - 기한이 정해져 있는가? 
   

1) Specific
     
  SMART 목표에는 원하는 바를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기술해야 한다. 왜냐하면, 인간의 뇌는 정밀 유도미사일과 같이 목표 메커니즘을 따라 움직이기 때문이다. 생각해보자. 정밀 유도미사일이 발사되었다고 과학자의 임무가 끝난 것일까? 아니다. 그들은 미사일이 목표 지점에 도달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궤도를 수정하고 조정해야 한다.
     
인간의 뇌도 마찬가지다. 「성공의 법칙(Psycho-Cybernetics)」의 저자 맥스웰 말츠(Maxwell Maltz) 박사는 인간은 누구나 목표를 좇는 ‘성공 메커니즘’을 가지고 태어나며, 이 메커니즘은 우리 무의식 깊숙한 곳에서 작동한다고 말한다. 이 성공 메커니즘은 목표 달성을 위한 방법을 지속해서 탐색하고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말츠 박사는 이 성공 메커니즘이 100% 가동되어 명확한 목표를 좇을 때에 인간은 더 기분 좋게, 더 효율적으로 일한다고 한다. 이 메커니즘을 사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구체적이고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면 된다. 목표가 없으면 성공 메커니즘이 휴면상태에 돌입하게 되고, 우리가 의식적으로 선택하지 않은 대상을 좇는 최악의 결과를 낳기도 한다. 목표가 모호한 경우에도 성공 메커니즘이 당황하여 갈피를 잡지 못하다가 아예 작동을 정지하거나 잘못된 목표를 좇기도 한다. 
     
2) Measurable
     
옛말에 “모든 일은 측정한 다음에야 성취할 수 있다.”고 했다. 측정 가능한 목표를 세우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어디까지 왔고 앞으로 얼마나 더 가야 하는지 알 수 있다. ‘나는 한 달에 얼마를 저축하겠다.’, ‘하루에 책 몇 페이지를 읽을 것이다.’, ‘하루 섭취 칼로리를 얼마 이하로 줄이겠다.’ 등의 목표는 매우 측정하기 쉬운 목표에 속한다. 하지만 직접적으로는 측정할 수 없는 목표도 있다.
     
예를 들어, 당신의 목표가 동료와의 관계 개선이라면 그것을 어떻게 측정할 것인가? 매일 점수를 매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는 있다. 현재 관계를 6으로 두고 그것을 8까지 개선하겠다는 식의 목표를 세우는 것이다. 문제는 이런 식의 점수 매기기가 매우 주관적이고 날마다 점수가 바뀔 수 있어 별 참고가 안 된다는 데 있다. 그것보다는 구체적인 행동 계획을 실천에 옮기는 데 집중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3) Achievable
     
  SMART 목표는 현실적으로 달성 가능한 것이어야 한다. 이것이 목표 달성이 쉬워야 한다는 이야기는 결코 아니다. 다만 합리적인 수준으로 목표 달성을 기대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단기 목표는 목표를 달성할 확률이 80% 수준이어야 한다. 장기 목표는 달성하기까지의 기간을 더 오래 주기 때문에 목표 달성에 필요한 기술을 습득하고 향상할 시간이 더 많으므로 성공 확률이 단기목표보다 높다. 그러니 앞으로 5년에서 10년 계획을 세울 때에는 정말 큰 목표를 세워야 한다. 지금으로서는 그것을 어떻게 달성할지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는다 하더라도 말이다. 
     
4) Recorded
     
당신의 목표와 그 목표를 달성하고 싶은 이유, 그리고 어떻게 목표를 측정할 것인지를 구체적이고도 명확하게 기록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목표를 상세히 적은 종이를 잘 보이는 곳에 두고 틈날 때마다 자신의 목표를 가슴에 새기도록 하자. 얼마 전에 나는 이미지 보드를 만들어 콜라주 기법으로 내가 함께 일하고 싶은 열 개 회사를 오려 붙였다. 그 결과 나는 그 중 여덟 곳과 함께 일하는 쾌거를 이뤘다. 잡지를 보다가 당신이 인생에서 원하는 긍정적인 이미지가 나오면 그 부분을 잘라낸 뒤 가까운 곳에 두고 보는 것도 재미있는 방법이다. 
     
5) Timed 
     
자연스레 끝이 나는 목표는 명확한 기한을 정하면 긴급성이 더해지고 동기 부여가 된다. 기한을 정하지 않으면 계속해서 변명을 만들며 목표를 향한 노력을 게을리 할 수 있으니 주의하자. 모든 목표는 진척을 확인할 수 있도록 추적할 수 있어야 한다. 목표를 추적하면 내가 지금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인지 확인할 수 있고, 그에 따라 필요하다면 조정할 수 있다. 정밀 유도미사일처럼 말이다.
     
     
목표를 달성하고 나면 성공을 자축하는 시간을 가져라. 이번 성공의 의미도 깊게 되새겨 보고, 다른 목표를 향한 진도는 얼마만큼 나갔는지도 확인해 보자. 중요하고도 커다란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면 수고한 자신에게 상을 주자. 꿈을 이루고 당신에게 합당한 삶을 만들어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목표달성의 성공 경험을 토대로 남은 목표들을 점검해보고, 다음과 같은 질문을 자신에게 던져보자.
     
· 목표를 너무 쉽게 달성하지는 않았나? 그렇다면 다음 목표는 조금 더 도전적이고 힘든 것으로 정하자.
· 목표 달성에 너무 많은 시간이 걸렸는가? 그렇다면 다음 목표는 덜 도전적이고, 덜 힘든 것으로 정하자.
· 이번 목표 달성을 통해 다른 목표들을 바꿀만한 무언가를 배웠는가? 그렇다면 배운 것을 반영하여 다른 목표들을 수정하자.
· 목표를 달성하는 데 썼던 기술에 미흡한 점은 없었나? 있었다면 기술 향상을 위해 다른 목표를 세워야 하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 보자.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다 해도 괜찮다. 실패로부터 무언가를 배울 수만 있다면 실패는 실패가 아니라 당신이 새롭게 배운 바를 목표 수립 프로그램에 반영할 기회다. 목표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한다는 사실도 기억하자. 살며 더욱 풍부해지는 지식과 경험을 주기적으로 목표에 반영하고, 더는 매력적이지 않은 목표는 버리자. 목표는 무조건 끝까지 안고 가야 하는 짐이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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