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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굿북 Jul 03. 2018

01. 왜 우리 사회에는 바보가 많을까?

<화가나도 바보와는 싸우지마라>



나쁜 놈일수록 출세한다.

아무래도 진리와 선악은 별개인 모양이다. 내가 아는 한, 적어도 성공하는 사람은 선악이 아니라 진리를 추구하고 있는 듯하다. 좋은 삶을 살고 싶다면 선악의 판단은 할 줄 알아야 하지만 선악, 나아가 권선징악에 구애받아서는 안 된다. 추구해야 할 것은 ‘진리’다. 그 진리 가운데 하나는 삶에서 권선징악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억울하다고 해서 과거에 얽매인 채 미래를 희생할 것인가, 아니면 성공하기 위해 진리에 집중할 것인가. 과거에 집착하기보다 이미 지나간 일이라고 여기는 쪽이 상처가 덜한데도, 억울함을 떨치려고 과거에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하고 만다.
  
안타깝게도 우리 사회 같은 질투사회에서는 바보가 출세하기 쉽다. 능력이 있는 인격자는 출세를 향해 가는 도중에 수많은 바보에게 발목을 잡힐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런 사례를 정계나 재계에서 수없이 목격해왔다. 바보는 기꺼이 바보를 지지하는 법이다.



이처럼 권력을 가진 자들 중에는 바보가 많다. 다시 말해 바보는 성가신 적이다. 고작 기분을 풀기 위한 대가로 그런 적이 늘어난다면 완전히 손해다. 한 번뿐인 인생의 귀중한 시간을 그런 일에 낭비하지 않기를 바란다.
  
우리 사회에서는 냉정하게 진행되어야 할 논의가 개인의 인신공격이라고 여겨지기 십상이라 시간과 에너지를 잃는 것으로 끝나지 않기도 한다. 성공한 이들은 쓸데없이 싸우지 않는다. 싸워야 할 때와 상대를 고를 줄 안다. 바보와 싸우면 낭비라는 사실을 알고 있어서 성공을 거둔다고도 할 수 있다.
  
싸워야 할 상대는 인간관계로 ‘고민하는 자신’ ‘화를 내는 자신’이라고 여기길 바란다. 그리고 감정 소모를 방지하기 위한 첫걸음은 자신에게 더 관심을 갖는 것이다.

애초에 우리는 타인에게 지나치게 관심이 많다. 서로 관심을 갖다 보니 마치 상호 감시 사회처럼 느껴질 때도 있다. 타인만 신경 쓰다 보면 자신과 마주할 시간을 잃게 된다.
  
앞으로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그것을 이루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여기에 전념하는 것이 낫다. 이것을 알면 타인을 신경 쓸 여유 따위는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싸워야 할 상대는 바보와 싸우려는 바보 같은 생각을 하는 자신뿐이다. 나 자신이 그들과 싸워서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해온 최고의 바보이기에 단언할 수 있다.
  
바보와 싸우지 않는 삶이야말로 당신을 당신답게 해주고 당신의 목표에 더 가까워질 수 있게 해준다. 소중한 인생을 더욱 빛나게 하기 위해서도 그들과 싸워서는 안 된다. 그런 인간은 내버려두면 그만이다. 쓸데없이 싸우면 당신이야말로 인생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최악의 바보가 되고 만다.
이제 쓸데없는 싸움에서 벗어나 인생을 구가하는 여행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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