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더굿북 Jul 04. 2018

09. 일을 했으면 성과로 증명하라.

<일공부력>



준비된 자에게 성과가 주어진다. 
직장에서는 과장이 되기 전까지 주로 상사가 시키는 일을 한다. 하지만 과장이 되면서부터 자신이 하는 일을 직접 기획하고 성과를 내야 했다. 하루아침에 머슴에서 주인이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머슴과 주인의 차이는 무엇일까? 머슴은 지금 이 순간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다. 주인은 미래를 기획하고 실천하는 사람이다. 과장이 되어서 주인의 역할을 하려면 사전에 준비가 되어 있어야 했다. 준비가 되어있지 않으면 더 능력이 있는 직원에 의해 퇴출될 수밖에 없다.
  
회사 생활이든, 1인 창업이든 마찬가지다. 다른 사람들로부터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으려면 일에 있어서 주인이 되어야 한다. 직장 생활도 작은 범위에서는 작은 회사를 운영하는 것이다. 투자대비 성과가 높아야한다.
  
성과로 증명하는 ‘진짜 인재’가 되라. 회사의 매출에 어떻게 기여하고 성과를 높일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달아야 한다. 과제가 주어지면, 문제가 발생하면 업무를 미루지 말고 솔선수범하라. 회사와 고객이 원하는 것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해결하자. 그러면 자신의 성과와 회사의 경쟁력도 크게 높일 수 있다.
  

기본을 갖춘 후에 경쟁력을 논하라. 
고객 담당자가 “고객이 품질데이터를 보내달라고 합니다.”라며 요구할 때면, 휴일에도 출근해 데이터를 뽑고 정리했다. 그런 일을 할 때마다 시간에 쫓겼다. 업무 성과에 반영되지도 않는 일이었다. 일부 직원들은 성과가 없는 일은 외면하기도 했다. 눈앞의 현실에만 급급했다. 하지만 회사 입장에서 보면 이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었다.
  
대학에 갈 때 시험점수가 중요한 것처럼 회사도 성적표가 있었다. 바로 고객에게 높은 점수를 받아야 회사매출도 늘었다. 매 분기마다 고객으로부터 점수표를 받을 때면 모두가 긴장했다. N본부장으로부터 “고객에게 제공하는 신제품을 목숨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라.”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었다. 그 만큼 고객에게 대응하는 일은 매우 중요했다. 고객은 우리 회사의 물건을 사가는 사람들이다. 물건을 팔아야 임금도 주고 투자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 이유로 고객에게 품질서비스를 제공하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것을 개선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소요되었다. 모든 일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는 않았다.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수년 동안의 시간이 투자되었다. 그렇게 차곡차곡 하나씩 문제점을 해결하며 고객에게 제공하는 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했다. 품질서비스 시스템을 완성하자, 고객이 데이터를 요구하면 곧바로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명은 데이터와 성과로 하라. 
즉시 대응할 수 있는 품질 시스템을 구축하자, 고객에 대한 자신감도 생겨났다. 고객이 평가하는 품질지표도 차츰 높아지면서 세계 최고수준의 품질을 달성했다. 눈에 보이지 않던 노력들이 고객을 통해 가시화되었다. 과거 생산량에 급급하던 모습에서 탈피해, 일류 품질의 제품을 만들었다. 내가 느끼는 감정이나 고객들이 생각하는 마음은 일치했다. 그들 또한 우리가 오랫동안 많은 부분을 개선하고 변화시킨 모습을 알아보았다. 고객이 방문해 품질 점검을 할 때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노력의 무게가 아닌 성과로 증명하라. 고객이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끊임없이 개선을 추구하라. 그렇게 하면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결국에는 높은 성과를 올릴 수 있다. 노력했다고, 일을 했다고 다 되지 않는다. 일을 했으면 성과로 증명해야 하는 것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07. 창의적 잠재력을 키우는 관점의 변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