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돈을 벌기 위해 돈이 필요하다?

<머니>

극단적이고 양극화된 믿음들이 억지로 주어지기보다 양쪽 믿음을 동시에 보면서 당신에게 유용한 믿음을 취사선택할 수 있다면 어떨지 상상해보라. 당신이 가난하지 않은 사람이나, 아주 부자가 되고 싶다면 현명한 선택이 필수다. 우리가 과거를 바꿀 수는 없지만, 미래에 영향을 줄 수는 있다.
  

가난한 사람의 믿음: 돈을 벌기 위해 돈이 필요하다.
부자의 믿음: 돈을 벌기 위해 아이디어, 에너지, 서비스가 필요하다.

돈은 이자, 복리, 레버리지 형태로 돈을 끌어당기지만 잘못된 손에 들어가면 곧바로 소비재와 부채로 증발한다. 따라서 돈을 벌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돈이 잘 관리된다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는 말할 수 있다.
  
엔트러프레너닷컴에 따르면 전 세계 억만장자의 62퍼센트가 자수성가한 사람이다. 수십억 달러의 유산을 받은 적이 없는 1세대 억만장자의 비율이 그렇다는 뜻이다. 영국 작가 토마스 스탠리는 “나는 80~86퍼센트의 억만장자가 자수성가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꾸준히 확인했다. 천만장자도 마찬가지이다”라고 말했다. 우리가 이런 수치들을 사실로 받아들인다면, 돈을 버는 건 상속과 관련 없음이 입증되는 것이다.
 
나는 모든 돈이 어떤 생각으로부터 유래된다고 주장한다. 생각과 아이디어는 배려, 봉사, 해결, 더 쉽고, 빠르고, 나은 삶을 만들기, 질병 치료, 새로운 정보, 지적 재산권, 특허, 저작권, 제품, 서비스, 구독, 프랜차이즈, 라이선스, 자산 등의 형태를 띨 수 있다. 그리고 이들 중 어느 것도 창업 자본에 의존하지 않는다. 그들에겐 비전과 행동이 필요하다.
  
나는 내가 돈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에 돈을 벌기 위해선 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곤 했다. 내가 가진 게 하나도 없었기 때문에 나는 내게 어떤 돈벌이 능력도 없다고 단정했다. 내가 2005년에 ‘지금의 나’를 만났다면 지금 페라리를 비롯한 슈퍼카를 타고 있는 모습을 보고 아마 ‘저 사람은 부잣집 자식인 게 분명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아니면 ‘등신, 마약딜러!’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자본주의는 모든 개인이 공평하게 균형을 맞춰 이기심과 서비스를 통합하며 공정한 삶을 살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이다. 돈벌이는 경제, 서비스, 고용, 세금,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받을 혜택을 만들어 낸다.

공정하고 완벽한 경쟁은 번창하고, 가치는 보편적으로 교환된다. 탐욕과 기부 사이에 균형을 유지하는 규제와 독점 금지법이 있다. 기업인은 제한적 법적 책임을 지게 되므로 당신 개인이 아닌 기업이 법적 책임을 지게 된다. 따라서 당신이 추가적인 위험을 감수한다고 해서 엄격하게 처벌받지는 않는다. 
  
영감을 받은 아이디어를 서비스와 돈으로 바꾸는 데는 당신의 아이디어를 제외하고는 거의 아무것도 필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