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결심을 실천하는 사람들은 자기만의 주문이 있다.

<결심중독>

by 더굿북


성공하는 사람들에게는 자신을 북돋는 격언이나 경구, 좌우명이나 좋아하는 구절, 좋아하는 시와 노래가 있다. 예를 들어 골프 선수 최경주는 홀에서 홀을 넘어갈 때마다 자신이 좋아하는 말과 성경 구절을 써놓은 것을 읽는다고 한다. 축구 선수 유상철은 ‘땀 흘린 만큼 내게 돌아온다.’는 좌우명을 가지고 있었고, 성악가 조수미는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을 믿으라.’는 말을, 박찬호 투수는 ‘모든 일 중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꾸준할 수 있다는 것이다.’라는 말을, 만화가 이원복은 ‘좋아하는 일을 하라. 평생을 해도 즐거운 일이 있다면 그것이 곧 성공이다.’라는 말을 좋아했다고 한다. 일본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은 10대 때부터 남들이 허풍이라 할 정도로 터무니없는 목표를 공개적으로 호언장담하는 버릇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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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밤, 프랑스 트루와에서 약국을 운영하던 에밀 쿠에(Emile Coue)에게 시간이 늦어 병원에 가지 못한 사람이 약을 지어달라고 부탁했다. 처방해줄 만한 약재가 없어 거절했지만, 환자는 통증이 너무 심하다며 간절히 부탁했다. 더 이상 거절할 수 없게 된 쿠에는 고민 끝에 진통효과는 없지만 사람에게 해를 주지는 않는 포도당 알약을 만들어주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환자는 그 약을 먹고 병이 나았다. 약효가 있다고 철석같이 믿었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위약효과, 즉 플라시보 효과(placebo effect)다. 플라시보는 라틴 어로는 ‘마음에 들다’라는 뜻을 품고 있다.

쿠에는 이에 관심을 갖고 많은 환자들을 관찰하고 연구한 결과, 약을 복용한 사람들의 치료효과가 포장이나 광고에 크게 좌우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약에 대한 믿음에 따라 약효가 달라졌던 것이다. 플라시보 효과를 발견한 후 자기암시의 놀라운 힘에 매료된 쿠에는 최면술까지 배워 1910년에 암시요법 시술소를 만들었다.

‘나는 좋아지고 있다. 하루하루 더 좋아지고 있다.’ 혹은 ‘나는 고통이 줄어들고 있다.’와 같은 자기암시를 치료에 사용한 것이다.

물론 플라시보와 자기암시 효과에 대해 반신반의하던 당시 학계에서는 쿠에를 비웃었다. 하지만 쿠에는 비웃음을 당하면서도 여러 나라에서 많은 강연을 했고, 그의 이론은 100년이 지난 지금도 보란 듯이 유효하다.

자신을 일깨우고 북돋아주는 말을 찾아 항상 스스로를 격려하고 할 수 있다고 믿어보자. 그러면 당신의 내일은 달라질 것이다. 스스로를 격려하면서 ‘아브라카다브라’ 같은 잘 아는 주문을 외워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아브라카다브라(Abracadabra)’의 어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말한 대로 될지어다.’라는 뜻을 지닌 헤브라이 어라는 설이 가장 보편적이다. 중세에 열병을 다스리는 주문으로 사용되던 말을 마술사들이 마술을 부릴 때 주문으로 사용했다. 유래야 어찌되었건, 우리도 자신의 결심 목표나 소원을 외친 후 마법의 주문을 외워보자.

“아브라카다브라, 말한 대로 이루어질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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