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독서하는 사람이 부자가 된다. (마지막 회)

<1등의 독서법>

by 더굿북

성공한 사람들을 무엇이든 공통점으로 묶을 수 있다면 그건 환경이 아니라 습관이다. ‘부자 되는 습관(Rich Habits)’의 저자 토마스 C. 콜리는 223명의 부자와 128명의 가난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습관을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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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은 연간 16만 달러 이상을 벌고 순 자산이 320만 달러가 넘는 사람들이다. 가난한 사람들은 연간 소득이 3만 달러 이하이고 순 자산이 5,000달러 미만이다.

이 결과 부자들과 가난한 사람들의 일상 습관은 천양지차였다. 부자들은 매일 30분 이상씩 책을 읽는다는 대답이 88%에 달했으나 가난한 사람들은 2%에 불과했다. 책 읽는 것을 좋아한다는 대답도 부자는 86%였으나 가난한 사람들은 26%에 그쳤다. 또 부자들은 매일 해야 할 일을 메모해둔다는 대답이 86%였다. 반면 가난한 사람들은 9%만이 해야 할 일을 기록했다.

부자들은 TV를 하루에 1시간 미만으로 본다는 대답이 60%가 넘었으나 가난한 사람들은 20% 남짓만이 하루 TV 시청 시간이 1시간 미만이었다. 부자들은 또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본다는 대답이 5% 남짓이었으나 가난한 사람들은 75%가 넘었다.

부자들은 출근 3시간 이상 전에 일어난다는 대답이 44%로 절반가량이었으나, 가난한 사람들은 3%에 그쳤다. 일주일에 4번 이상 운동한다는 대답도 부자들이 76%로 가난한 사람들 23%보다 훨씬 많았다. 부자들은 63%가 출퇴근하는 자동차 안에서 오디오북을 들었으나 가난한 사람들은 5%만이 그랬다.

목표 설정에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 부자들은 67%가 목표를 글로 적어두는 데 비해 가난한 사람들은 17%만 목표를 기록했다. 부자들은 80%가 구체적인 목표 달성에 초점을 맞추지만 가난한 사람들은 이 비율이 12%로 낮았다. 부자들은 86%가 평생을 통해 교육을 받으며 자기계발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으나 가난한 사람들은 5%만이 평생교육의 필요성을 인정했다. 부자들은 84%가 좋은 습관이 좋은 기회를 만든다고 생각했으나 가난한 사람들은 이 비율이 4%에 불과했다.

부자들은 76%가 나쁜 습관이 인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으나 가난한 사람들은 9%만 그렇다고 대답해 나쁜 습관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향을 보였다.

부자들의 공통된 습관은 일찍 일어나고 매일 책을 읽고 TV를 멀리한다는 사실이다. 또 할 일을 메모해두고 구체적인 목표를 세운다. 좋은 습관은 키우고 나쁜 습관은 버리려 의식적으로 노력한다. 부자들과 가난한 사람들 사이에 이처럼 뚜렷하게 습관의 차이가 존재한다. 사람의 습관이 운명이 되고 인생의 결과를 만든다. 부자 되는 습관이 부자가 될 확률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는 부모님과 학교로부터의 교육, 그리고 친구나 멘토의 충고 정도를 참조하며 인생을 살아간다. 이 책에서 독서를 강조하는 이유도 인간관계를 맺기 어려운 전문가, 사상가, 지식인들의 삶의 지혜를 책을 통해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부자가 되는 습관들을 살펴보면 부자가 되는 데 도움이 된다. 일찍 일어나면 하루를 잘 준비하게 되고 할 일을 적어두면 할 일을 깜박하고 못 하는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 독서를 하면 경제, 사회, 과학 등에 대한 식견을 넓힐 수 있고, TV를 덜 보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워 적어두면 그만큼 목표를 거듭 상기하면서 달성하고자 하는 의욕을 다질 수 있다. 성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또 다른 방법은 주변을 항상 깨끗하게 청소하고 마음을 맑게 유지하는 것이다. 또 술에 취하지 않고 맑은 정신으로 생활하는 것이다. 독서를 하면서 이 정도 생활습관을 들인다면 누구나 원하는 성공을 할 수 있다.

사업을 하는 사람의 경우 성공의 길은 쉽지 않다. 대부분 창업을 할 때는 큰 꿈을 갖고 시작하지만 제대로 성공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통계로 알 수 있다. 보스턴 컨설팅 그룹(BCG)은 1950년 이후 상장기업 3만5,000개를 분석했다. 그 결과 상장기업들의 평균 수명이 30년에 그쳤다는 보고서를 공개했다. 기업도 인간과 같이 생명주기가 있어서 창업-성장-성숙-쇠퇴-소멸의 길을 걷는 것이다. 물론 회사가 어떠한 방향을 설정하고 대응하느냐에 따라 큰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 기업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수명이 5~10년을 넘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특히 요즘에는 상품의 수명 사이클이 더욱 짧아지고 있다.

이렇게 생존하기 어렵고 성공하기 어려운 기업의 CEO에게 필요한 자질은 무엇일까? 가장 중요한 자질은 비전과 통찰력이라 할 수 있다. 비전은 미래를 예측하고 방향을 설정하는 능력이다. 통찰력은 사물의 본질을 파악하는 능력이다. 신이 아닌 이상 미래를 예측하고 방향을 설정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기업을 운영하는 CEO의 방향 설정에 따라 회사의 흥망성쇠가 결정된다. CEO는 미래를 예측하고 방향을 잘 설정해야 기업을 성장 발전시킬 수 있다.

그렇다면 비전과 통찰력은 기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독서다. 성공한 사업가들 가운데 독서를 하지 않고 성공한 사업가는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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