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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FOMO가 되지 마라!

<하버드와 구글에서 내가 배운 것>

by 더굿북
거의 모든 것을 'NO'라고 하지 않으면 혁신은 일어나지 않는다._Steve Jobs

사실 우리는 우선순위를 정하기에도 너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꼭 봐야만 하는 정보나 급하게 정리해야 할 서류, 동료와의 이벤트나 가족과의 행사도 가득합니다. 게다가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통해 친구들의 근황을 체크하고, 그리고 “좋아요!”를 날리지 않으면 뭔가 일이 빠진 것처럼 느껴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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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잠시 생각해 봅시다. 이처럼 바쁘게 하는 일 중에 ‘자신의 인생에 정말로 소중한 것’은 얼마나 될까요? 아마도 관계나, 놓쳐버린 것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SNS나 미디어를 체크하고 있거나 누군가의 권유로 이리저리 끌려다니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이런 인간행동심리를 ‘FOMO’라고 합니다. FOMO는 ‘Fear Of Missing Out’에서 유래된 말로 ‘주위의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으로 남고 싶다. 모든 일에 끼어들고 싶다. 그렇지 않으면 나는 외톨이가 될지도 몰라. 따돌림당하는 게 너무 싫어.’라는 상태를 대신하는 말입니다.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는 시간이라는 자원을 특히 소중하게 다룹니다. 사실 매번 산더미처럼 주어지는 사례나 과제를 학습하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부족한데, 여기에 더해 ‘러닝 팀(Learning Team)’과 같이 임의로 학생 5명 정도의 팀을 만들어주고 공동발표를 하는 수업도 있습니다. 물론 국적도 경험도 다른 사람으로 구성된 러닝 팀 활동은 매우 유익합니다. 다만, 거기에 쓸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고 제한적이기 때문에 보통 아침 7시 30분이면 공동 작업에 돌입해야 합니다. 여기에 더해 인턴십과 사교에 중요한 파티나 면담 등도 잘 처리해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것으로부터 외톨이가 되는 게 싫어 전부를 쫓아다니는 것은 정말 무리입니다. 그래서 우선순위가 중요한 것이며, “FOMO가 되지는 않았는지?” 항상 자문해 보아야 합니다. 쓸데없는 것은 ‘쓸데없다’고 판단하면 됩니다. 자신에게 의미가 있다고 판단된 것부터 우선하여 자원을 배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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