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당신의 사고 유형은 6가지 중 하나다.

<일 잘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는가>

by 더굿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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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해결의 기본 순서는 ‘WHERE·WHY·HOW’의 3단계라고 기술했다. 그러나 업종과 지위에 따라WHERE·WHY·HOW 중 어느 부분이 강하고 약하냐에 따라 특징적인 6가지 사고 특성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여기서 지금까지의 당신을 뒤돌아보면서 ‘나는 어떤 사고 특성에 해당하는가?’ 생각해보자.


HOW 사고형
좌우지간 대책이나 아이디어가 마구 샘솟는 유형이다. 문제의 소재나 원인 등은 제쳐 두고, ‘이걸 하면 좋겠다, 저걸 하면 좋겠다.’처럼 대안이 계속 튀어나온다. 업종으로 따지면 벤처기업이나 판매회사, 광고대리점 등에 많은 사고 특성이다.

“왜 그런지 원인을 생각하려고 해도 전례가 없다.”, “할 수 있는 대책이 정해져 있어서, 바꿀 수 있는 범위가 제한적이다.”, “사람의 마음을 다루는 일이라 원인을 규명해도 이해하기 어렵다.”, “문제의 소재든 원인이든 누가 봐도 자명하다.”와 같은 경우에는 “생각해도 소용이 없다.”,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다.”, “어차피 할 수 있는 게 이것밖에 없다.”, “빨리빨리 하는 게 더 낫다.”와 같은 분위기가 조성돼 HOW 사고에 빠지기 쉽다.

확실히 일을 하다 보면 그런 성질의 것도 있겠지만, 전부 HOW 사고로 진행한다고 좋은 것도 아니다. 냉정하게 WHERE와 WHY를 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동전 뒤집기형
WHERE와 HOW가 강한 유형, 바꿔 말하면 WHY가 약한 유형이다. 예를 들어 ‘커플 대상 매출이 떨어졌으니까 커플 대상 캠페인을 벌이자.’와 같은 안이한 발상이다. 왜 커플 대상 매출이 떨어졌는지 원인은 깊이 생각하지 않고, ‘커플 대상 매출이 줄었다.’ → ‘캠페인을 벌이면 매출이 늘 것이다.’고 성급하게 생각해버리는 것이다. 표면적인 문제를 그대로 뒤집어 답을 낸다는 의미에서 ‘동전 뒤집기’라고 부른다.

이런 유형은 업종으로 보면 금융·상사, 지위로 보면 기획 부분이나 관리자에 많은 사고 특성이다. WHERE라는 것은 ‘넓게 보는’ 능력인데, 이것은 이미 습득한 상태다. 그러나 현장에 내려가 깊이 원인을 규명하는 자세가 약하고, 큰 대책 방침만 세우고 “나중 일은 현장에서 알아서 해줘.”로 되는 것이 이 사고의 특성이다.

금융·상사의 경우, 투자 판단 등 넓게 보는 눈은 갖추고 있지만, 사업의 상세한 내용은 사업 회사 측에 맡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사고가 되기 쉽다. 기획 부분, 관리직도 마찬가지로, 전체를 조감하는 능력은 높지만, 현장의 상세한 내용은 상대에게 맡기고, 방향성만 지시하는 방식이 몸에 밴 사람이 많다. 업무 특성상 이러한 경향을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WHY를 충분히 생각해 HOW 사고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기 바란다.


원인 집중공략형
WHERE를 뛰어넘어 갑자기 WHY로 돌입하는 사고 유형이다. 즉 문제가 발생했을 때, ‘원인은 무엇인가’부터 검토하는 유형이다. 직종으로 따지면 제조회사의 기술자나 SI 등, 지위로 말하자면 신입사원, 경리나 인사와 같은 전문분야의 기능조직에 많이 보이는 사고 형태다.

‘본인의 전문영역이나 담당 범위가 정해져 있고’, ‘과거의 축적, 과거로부터의 개선에 따라 업무가 성립되는’ 경우, 자신이 보고 있는 좁은 범위에서 생각해버리는 습관이 있어, 문제를 넓게 보고 좁혀 들어가는 순서를 밟지 않고 바로 원인을 분석해버린다. 문제가 작을 때는 갑자기 WHY부터 들어가도 거의 빗나가지 않지만, 큰 문제를 다루게 되면, 기껏 WHY를 검토해도 ‘애초에 문제 인식이 다르게’ 될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분석가형
WHERE, WHY가 강한 유형. 거꾸로 말하면 HOW가 약한 유형이다. 어디서 문제가 발생하고, 그것이 왜 일어났는지를 조사 분석하는 데는 능숙하지만, 막상 대책을 세우려고 하면 아이디어도 나오지 않고, 실행도 어려워하는 유형이다.

많이 나타나는 업종은 관공서 직원, 컨설턴트, 금융기관 등. 지위로 보면 기획 부분에 많은 사고 특성이다. 마감 시간 때문에 ‘HOW까지 생각하지 못했다.’면 그래도 낫지만, ‘문제의식만 제시하고, 뒷일은 부탁해.’와 같은 자세는 그리 바람직하지 않다. 적절한 정보를 수집해, 발상을 확대시켜, 실효성 있는 HOW까지 생각해서 제시해나가야 한다.


토막형
WHERE, WHY, HOW를 전부 생각하고 있지만, 각각 따로따로 생각해버리기 때문에, WHERE에서 규정한 문제에 HOW가 듣질 않거나, 기껏 생각해낸 문제의 발생 원인과 전혀 상관없는 HOW를 제안해버리는 유형이다. ‘나무를 보고 숲을 보지 못한다.’고 해야 할까, 작은 논리에 집착한 나머지, 전체의 불균형은 눈치채지 못한다. 이는 업종이나 직종에 따른 특성은 그리 드러나지 않지만, 역시 신입사원이나 기술·회계 분야 등 전문성이 높은 조직에서 많은 경향이 있다.

문제 해결을 어정쩡하게 배우면, 이런 사고에 빠지기 쉽다. 연결이 되지 않기 때문에 결국 문제가 해소되지 않고, 기껏 배운 문제 해결 접근방식을 ‘쓸 수 없다’며 버리고 만다. 본서에서도 앞으로 ‘WHERE·WHY·HOW’ 3가지 단계를 배우겠지만, 절대 토막 난 사고가 되지 않도록 주의하기 바란다.


문제 해결 사고형
WHERE·WHY·HOW를 모두 충분히 연결해, 검토할 수 있는 상태다. 당신은 꼭 이것을 목표로 삼기 바란다.

이상 6가지 유형을 설명했는데, 그림 1-6에 정리했으니 당신은 어떤 유형인지 참고해보기 바란다. 취약한 부분은 특별히 신경 써서 학습하고, 약점을 보완하면 좋겠다.

6가지 사고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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