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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굿북 Oct 24. 2016

06. 경쟁은 소심한 자들의 몫이다.

<10배의 법칙>

인류 역사를 통해 굳어진 그럴듯한 거짓말 중 하나가 경쟁은 좋은 것이라는 생각이다. 그런데 정확히 누구에게 좋다는 것인가? 물론 경쟁은 소비자에게 좀 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서로가 더 잘하도록 자극을 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모른다. 그렇지만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경쟁이 아니라 ‘지배하는’ 입장이 되려고 해야 한다. “경쟁은 건강한 것이다.”가 옛말이라면, 요즘 같은 세상에 들어맞는 새로운 말은 “경쟁이 건강한 것이라면, 지배력은 면역력이다!”라고 할 수 있다. 

     
‘경쟁하는 것’을 절대 목표로 삼지 마라. 다른 사람의 뒤꽁무니를 따라다니느라 시간을 낭비하는 일을 피하기 위해서는 당신의 활동 영역을 지배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야 한다. 다른 회사가 선두에 서지 못하게 하라. 이것을 ‘당신’ 조직의 임무로 삼고 업계의 우두머리 자리를 지켜라. 
     
업계 사람들이 ‘당신’의 뒤를 쫓고 싶어 하고 당신처럼 되려고 애를 쓰게끔 하여라. 그렇다고 업계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새로운 관행들을 연구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그런 개념들을 또 다른 반열에 올려놓는 것을 당신의 과업으로 삼아야 한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애플은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만들지만, 델과 IBM, 림(Rimm)과 다른 회사들이 하고 있었던 일을 단순히 모방하지 않았다. 애플은 경쟁하지 않는다. 애플은 시장을 지배하고, 업계의 선두를 달리며, 다른 업체가 그들의 성공을 따라 하려고 애쓰도록 만든다. 경쟁적 수준에서 목표를 설정하지 마라. 그들을 뒤집어엎어 완전히 지배하게 되는 수준으로 목표를 설정하라.

어떻게 지배할 것인지 궁금한가? 첫 번째 단계는 마음속으로 지배하겠다고 결심하는 것이다. 다음으로 업계를 지배하기 위한 최고의 방법은 다른 사람들이 하기를 거부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그렇다. 다른 이들이 하지 ‘않을’ 일을 하라. 이것은 당신이 자신의 힘으로 즉각 자기만의 공간을 개척하고 불공평한 우위를 개발할 수 있게끔 해줄 것이다. 
     
분명히 말하지만 나는 확보할 수만 있다면 ‘불공평한’ 우위를 원한다. 나는 늘 도덕적으로 살아가긴 하지만 결코 공평한 게임은 하지 않는다. 나는 불공평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길들을 추구하는데, 이를 위한 한 가지 확실한 방법은 다른 이들이 하지 않을 일을 하는 것이다. 그들이 조직의 규모나 다른 프로젝트에 정신이 팔려 손을 대지 못하고 있는 일을 찾아내 그것을 최대한 이용하라. 
     
우리 모두의 또 다른 문제는 시장의 수많은 잡음을 돌파하는 것이다. 이때 두 가지 해야 할 일이 있다. 첫째, 사람들의 눈에 띄어야 하고, 둘째, 잡음을 뚫고 나아가야 한다. 내 경우 몇몇 불만을 없애기 위해 홍보활동을 접자는 결정을 내렸다면, 고객 접촉을 위한 발판을 확장하지 못했을 것이다. 
     
내가 더 많은 글을 올릴수록 더 많은 사람이 우리를 좋아해 주었다. 정보를 더 많이 내보낼수록 우리는 더 많은 사람을 도울 수 있었다. 우리가 이 새로운 홍보 정책으로 돌풍을 일으키자, 인터넷상에는 경쟁업체들이 올린 나에 대한 조롱의 글도 보였다. 하지만 이런 식의 언급들조차 나와 내 사업에 관한 관심을 끌어올려 주었다. 
     
당신이 충분한 양의 활동을 수행한다면 두 가지 일이 발생할 것이다. 하나는 일련의 새로운 문제들이 부상할 것이며, 다른 하나는 경쟁자들마저 당신을 홍보해주기 시작할 것이다. 나를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내 사업과 제품과 열정적으로 하는 활동을 대화의 소재로 삼았고, 그 결과 인지도가 점차 높아질 만큼 업계에 상당한 파문을 일으켰을 때, 나는 너무나 큰 기쁨을 맛보았다.

경쟁 상대의 역량과 활동 및 사고방식도 파악하라. 그러고 나서 그들이 하지 않을 일을 하고, 가지 않을 곳에 가고, 그들이 도저히 엄두도 낼 수 없게끔 10배 더 크게 생각하고, 10배 더 많은 활동을 벌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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