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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굿북 Oct 26. 2016

07. 집착을 재능으로 환원하라.

<10배의 법칙>

‘집착’의 사전적 정의는 ‘집요한 생각이나 이미지, 또는 열망 때문에 생각이나 감정이 지배당한 상태’이다. 어떤 사람들은 이런 감정 상태를 질환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나는 그것이 성공에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가를 묘사하는 완벽한 단어라고 생각한다. 

     
당신의 활동 영역이나 목표, 꿈, 야망을 지배하기 위해서는 먼저 당신의 모든 관심과 생각, 고려사항들을 지배해야 한다. 이때 집착은 나쁜 것이 아니다. 오히려 당신이 가고 싶은 곳에 도달하기 위한 필요조건이 된다. 실제로 당신은 타협하거나 물러서지 않을 것이란 점을 세상이 다 알 정도로 성공에 광적으로 매달려야 한다. 그리고 당신이 그 임무에 완전히 사로잡히기 전까지는 아무도 당신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당신이 맡은 과업에 100% 헌신하고 있고 완전무결한 확신이 있으며 끝까지 그 일을 추구하면서 절대 물러서지 않을 거라는 점을 세상 사람들이 충분히 이해하지 않는 한, 당신은 필요한 관심과 원하는 지지를 얻지 못할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집착은 불을 피우는 것과 유사하다. 
     
사람들이 주변에 둘러앉고 싶은 충동을 느낄 정도로 당신은 아주 활활 타게 불을 지펴야 한다. 불 옆에서 그 열기와 불꽃을 유지하기 위해 장작을 계속 추가해 넣어야 한다. 불이 계속해서 타오르도록 할 방법을 찾는 일에만 혼이 온통 사로잡혀 있어야 한다. 그러지 않는다면 불은 곧 재가 되어버릴 것이다.

10배라는 말이 현실이 되기 위해서는 모든 활동을 성공리에 끝마치겠다는 집착으로 임해야 한다. 하루하루 빠짐없이 10배의 활동을 수행하려는 동기가 확실히 부여된 상태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물론 사람들은 끊임없이 활동하지만, 그중 대다수는 그들이 원하는 곳으로 이끌어줄 활동을 하지 않는다. 아무 일도 하지 않거나 활동을 이미 포기한 사람들, 실패와 부정적 경험을 회피하고자 뒤로 물러서는 사람들이 많다. 
     
또 절대다수는 그럭저럭 현실에 맞춰 살기 위해 평균적인 수준의 활동만 하고 있을 뿐이다. 대부분 사람은 적당히 일했다고 느낄 정도까지만 노력을 들이지만, 정말 크게 성공한 사람들은 끝내 보상을 얻고야 말겠다는 집착으로 모든 활동을 수행한다.


‘집착’이라는 단어는 다소 부정적인 의미를 함축하는 경향이 있다. 사실 이는 무언가(또는 어떤 사람)에 대한 집착이 일반적으로 파괴적이거나 해롭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느 정도 집착 없이 위대한 업적을 남긴 사람이 과연 있을까? 괄목할 만한 대단한 성취를 이뤄낸 모든 개인이나 집단은 그것에 관한 생각에 완전히 사로잡혀 있었다. 화가든, 음악가든, 발명가든, 사업가든, 혁명가든, 자선가든, 그들이 이룬 위대한 성과는 집착의 결과였다.

아이들은 타고난 집착을 보여주는 훌륭한 사례다. 학습, 모방, 놀이 등 아이들은 무슨 일이 되었던 거의 즉각적으로 주의를 집중하고, 관심을 사로잡는 모든 것에 충분한 에너지를 쏟아붓는다. 발달이 일부 지체되지 않는 이상 원하는 무엇에든 완전히 몰두하고 온전히 사로잡히지 않는 아이는 없다. 그 대상은 고무 젖꼭지나 장난감, 음식, 아빠의 관심 등 무궁무진하다. 이런 측면에서 집착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상태라는 걸 알 수 있다.
     
집착이 ‘문제’가 되는 것은 부모와 양육자, 선생님, 그리고 마침내는 사회 전체가 이 성향을 ‘억누르기’ 시작하고 난 뒤부터다. 바로 이 부분에서 어른들은 보통 아이들이 어떤 목표에 몰두하는 것이 자연스럽고 아주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라 잘못된 일처럼 느끼게끔 한다! 이때 많은 아이는 인생과 발견에 대한 강렬한 호기심이 뭔가 잘못된 것이거나 부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믿기 시작한다. 이것이 바로 더 높은 수준의 헌신과 활동에서 ‘평균적인’ 수준으로 전락하는 시점이다.
     
매일 아침 자신이 꿈꾸는 것들을 떠올리고, 온종일 꿈을 위해 노력하며, 잠자리에 들어서도 밤새도록 그것에 관한 꿈을 꿀 정도로 깊게 골몰하는 사람들은 누구에게나 감동을 준다. 그런 열정적인 사람들의 생각과 눈과 움직임에서 의지와 확신과 집념을 보는 순간 사람들은 재빨리 길을 비켜 준다. 원하는 것들에 집착하기 바란다. 그러지 않는다면 원했던 인생을 얻지 못한 데 대해 변명을 지어내는 일에 사로잡혀 인생을 허비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세상은 열렬한 집착과 맹렬한 추진력을 보이는 사람들에게 균형을 잃었다거나, 일 중독이라거나, 강박적이라는 등의 다양한 수식어를 붙이곤 한다. 목표를 끝까지 완수하겠다는 확고한 열정과 불굴의 집착, 그리고 장작불처럼 활활 타오르는 열망을 결점이나 질환이 아니라 재능으로 봐주었다면 어땠을까? 우리가 모두 더 많은 걸 이뤄내지 않았을까? 왜 탁월함을 향한 열정과 성공에 대한 집착을 굳이 부정적인 무언가로 바꿔야 할까?
     
그래도 재미있는 사실은, 무언가에 강렬히 집착하던 사람이 마침내 성공을 거두게 되면 미쳤다는 식의 꼬리표가 사라지고, 그 대신 천재, 통례를 깬 사람, 비범한 존재라고 인식된다는 점이다. 세상이 우리에게 목표에 강박적으로 매달려 살아가기를 요구하고 그런 모습에 찬사를 보냈다면 어땠을까? 
     
절대로 무엇도 줄이지 말고, 위대함의 기준을 낮추지 말고, 당신의 마력을 끌어내리지 말고, 당신의 야망과 추진력과 열정에 한계를 두지 마라. 당신 자신과 주변의 모든 사람에게 집착을 요구하라. 집착을 그릇된 것으로 매도하지 마라. 집착을 당신의 목표로 삼아라. 집착은 10배의 목표를 세우고 10배의 활동으로 그 목표를 뒷받침하는 데 필요한 덕목이다. 

집착하는 능력은 병이 아니라 재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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