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단색의 논리뇌, 색채의 감성뇌

색으로 뇌 타입을 유추하라

※ 글을 읽으시기 전에!

본 글은 남녀를 차별하거나 우열을 말하는 글이 아닙니다. 유전학적, 심리학적으로 뇌에 관한 연구 결과를 정리한 것이고, 남녀에게 일관되게 적용되지도 않습니다. 저자는 일반적으로 뇌타입을 "논리 중심 뇌"와 "감성 중심 뇌"로 구분합니다. 논리 중심 뇌는 약 70%의 남자에게서 나타나는 뇌의 특성이고, 감성 중심 뇌는 반대로 약 70%의 여자 뇌에서 나타나는 특성입니다. 그래서 저자는 상대 뇌의 특성과 차이를 발견하고 이해하며, 상대 뇌의 강점을 배우라고 말합니다. 글 전체를 처음부터 접하지 못하게 되신 분들은 1편부터 보실 것을 권장합니다.(편의상 저자는 약 70%에 해당하는 남자 뇌, 여자 뇌라는 표현을 썼다는 점 헤아려주시기 바랍니다.)

시각은 망막(網膜, Retina) 시세포(視細胞)와 관련된 것이지만, 남자 뇌와 여자 뇌는 색에 대한 반응이 다르다. 남자 뇌는 검정, 회색, 은색, 청색에 반응을 나타낸다. 즉, 그다지 색감이 없는 단색 계열이다. 한편 여자 뇌는 빨강, 초록, 오렌지와 같은 화려한 색에 더 반응한다.

남자의 눈에는 기본적으로 ‘움직임’에 빠르게 반응하는 시각세포가 많이 존재한다. 그래서 색감은 그리 신경 쓰지 않는다. 단색 계열의 색을 선호하는 것은 그림자가 생겨 움직임을 알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양복이나 소지품을 고를 때도 쉽게 단색 계열의 색을 선택한다. 그러므로 상대가 평소에 들고 다니거나 몸에 지닌 것의 색을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유형의 뇌를 가졌는지 대략 판단할 수 있다. 참고로 나는 대부분 청색이다.

물론 여자 뇌를 가진 사람이 청색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 경우라도 남자 뇌가 좋아하는 청색과는 좀 다르다. 여자 뇌는 같은 청색이라도 감색 계열보다는 하늘색과 같은 더욱 선명하고 밝은 청색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아니라면 단순한 청색이 아닌 화려하고 아름다운 색을 선택하려고 할 것이다.

이렇게 색으로 구분하는 방법은 첫 대면에서도 한 눈에 뇌의 유형을 예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넥타이 색, 협상하러 나온 자리에 들고 온 수첩의 색, 스마트폰 커버의 색 등 외관상 곧바로 알 수 있는 색에 의한 체크 방법은 항상 유용하다. 하지만 인간의 다양성과 차이를 우선 염두에 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