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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굿북 Nov 10. 2016

03. 왜 노력은 결실을 맺지 못할까?

<한계는 내 머릿속에만 있다>

우리는 태어나서 학교에 입학하고 전공을 정하고 일자리를 얻고 열심히 일한다. 그리고 서점에서 자기계발 서적을 사서 읽으며 기술이나 자신감, 추상적 가능성에 대한 감각을 익힌다. 그러나 우리 인생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렇지 않은가? 

     
그리고 이렇게 생각한다. ‘나는 책을 읽고 새로운 사고방식을 배웠다. 더 나은 미래를 그리는 비전도 있다. 그런데 어째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가.’ 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지 그 이유를 설명할 적절한 말이 여기 있다.    

 
“인생에는 단순한 명상에서 기인한 성과보다 실제 행동에서 기인한 성과가 더 많다.”
   
명상의 힘이나 심사숙고하는 것을 하찮게 여기는 것도, 우습게 보는 것도 아니다. 이 말은 인생의 방향성과 행동을 바꾸지 않으면 큰일을 이룰 수 없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나중에 상세히 설명하겠지만 나는 한 가지 강한 집념을 갖고 비즈니스를 해왔다. 그리고 인생도 그렇게 살아가고 싶다. 그것은 ‘수단이 아닌 이념을 중시하자’는 것이다.
     
이념이란 인생이라는 게임을 계획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만들어내는 근원이다. 그리고 결국 그 게임의 계획(즉, 인생)을 통제한다. 나는 사실 내가 무엇을 이루고자 하는지 이미 스스로 적확히 알고 있다. 배우자도 부모도 나를 대신할 수 없다. 이념은 일하면서 생겨나는 것도 아니고 교육에서 비롯되는 것도 아니다.
     
이념이 명확해지면 내가 어디로 갈지, 그 방향성을 완전히 통제할 수 있다. 나아가야 할 목적지, 여정, 도중에 거치는 통과점, 그리고 가서는 안 되는 방향까지도 분명히 파악하고 전략적으로 통제할 수 있기에 주저하지 않는다.
     
그 반대점에 수단이 있다. 수단이나 기법 같은 것은 아무리 필사적으로 좇아도 결과가 달라지지 않는다. 이념이란 행동이요, 활동이요, 결단이자 신념체계다. 그것이 더 높은 차원의 결과, 더 나은 성과로 이어진다.
     
수많은 책을 읽어도 결코 좋은 결과를 끌어낼 수 없다. 물론 많은 책을 읽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독서나 좋은 생각만으로 인생이 달라질 거라 믿어서는 안 된다. 이념을 바꾸고 신념을 바꾸고, 그리고 거기서 나오는 행동이 바뀔 때 비로소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스스로 분연히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행동하지 않는 한 내 인생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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