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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굿북 Nov 16. 2016

07. 우량주 투자법

<주식 투자 에센스>


만약 외국 펀드 매니저가 낯선 한국이라는 나라의 기업에 투자한다고 생각해 봅시다. 과연 어떤 기업을 선택할까요? 분명 망하지 않을 안전한 기업에 투자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기업이 망하지 않을 기업일까요? 그 업종을 대표하는 업종 대표주들입니다. 높은 시장 점유율과 브랜드로 업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는 기업들이 업종 대표주들입니다.

시가 총액 순위

업종 대표주를 일일이 검색하여 찾아보는 방법도 있지만 가장 쉬운 방법은 네이버 증권에 들어가 시가 총액 상위주를 클릭해 보는 것입니다. 매일 바뀌는 시가 총액 순위를 반영하여 다음과 같은 리스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2009~2013)

한국전력(2012~2016)

현대차(2009~2013)

아모레퍼시픽(2012~2016)


1위는 시가 총액 209조 원인 삼성전자, 2위는 한국전력입니다. 현대차, 아모레퍼시픽, 네이버, 삼성생명, KT&G, 포스코, 신한지주, LG생활건강, SK텔레콤이 그 뒤를 잇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모두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 업종 대표주라는 것, 업계 1위를 오랫동안 유지하고 있고 한동안 1위를 놓치지 않을 탄탄한 회사들이라는 것입니다. 외국계 펀드 매니저라면 이런 회사의 주식을 사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그다음 큰손인 연기금 운용자라면 어떤 주식을 살까요? 여러 주식을 사겠지만 안정적인 투자를 위해 몇 퍼센트 비중을 정해 업종 대표주를 사 둘 것입니다. 또한 주식형 펀드 매니저들도 투자 안전성을 위해 시가 총액 상위주를 펀드에 포함시킵니다.

대주주들도 보유하고 있고, 외국인들도 가지고 있고, 연기금, 펀드 매니저들도 대표주를 사서 담으려고 하다 보니 업종 대표주는 항상 인기가 많습니다. 실적도 안정적인 편이고, 주가도 안정적으로 움직이므로 주
식 프로그램을 수시로 확인하지 않아도 마음이 놓이죠.

그럼 시가 총액 상위주들의 주가는 어땠는지 확인해 볼까요? 1위인 삼성전자는 2008년에 60만 원대였던 주식이 2016년에는 140만 원을 넘어섰고, 2위인 한국전력은 2012년에 2만 원대였던 주식이 2016년에는 6만 원대에 있습니다. 3위인 현대차는 2009년에 5만 원이었던 주식이 2012년에 27만 원까지 올랐습니다. 우량주에 투자하면 주가가 비싸 오르지 않는다는 말을 무색하게 하죠? 몇 년 만 투자하면 우량주도 엄청난 수익률을 가져다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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