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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굿북 May 19. 2016

06. 방향으로 설명하는 남자, 건물로 설명하는 여자

길을 물으면 어떤 뇌인지 알 수 있다


남자 뇌와 여자 뇌는 다른 사람에게 길을 설명할 때도 방법이 다르다. 남자 뇌가 설명할 때의 특징은 ‘거리’와 ‘방향’을 핵심으로 설명한다. “지하철 출구에서 남쪽으로 50m 내려간 후, 막다른 골목에서 우회전하여 5분 정도 걸어가시면 왼쪽에 목적지가 나옵니다.” 이처럼 숫자나 데이터를 중심으로 설명한다. 반면 여자 뇌는 ‘대형 건물’을 중심으로 설명한다. “개찰구를 나오면 편의점이 있고, 그곳을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치과가 나오는데, 지금 계신 곳에서는 뭐가 보이나요?”

여자만큼 주변 시야가 넓지 않은 남자는 대형 건물에 유의하며 걷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남자 뇌인 사람의 설명을 남자 뇌인 사람이 들으면 ‘편의점은 있는데, 그곳을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그곳은 또 어디인가?’, ‘편의점이 있었나?’라는 식으로 받아들인다. 반대로 남자 뇌인 사람의 설명을 여자 뇌인 사람이 들으면 ‘남쪽이라면 어느 방향인가?’, ‘5분을 걸었는데도 아무것도 없는데?’라며 혼란을 느낀다.

만약 여러분이 상대가 남자 뇌인지 여자 뇌인지 확인하고 싶은 경우에는 대화 중에 집이나 회사, 추천할 만한 가게 등을 지하철역을 기점으로 길을 물어보라. 그가 하는 설명을 들으면 어느 유형의 뇌를 가졌는지 판단할 수 있다.

※ 글을 읽으신 분께!
본 글은 남녀를 차별하거나 우열을 말하는 글이 아닙니다. 유전학적, 심리학적으로 뇌에 관한 연구 결과를 정리한 것이고, 남녀에게 일관되게 적용되지도 않습니다. 저자는 일반적으로 뇌타입을 "논리 중심 뇌"와 "감성 중심 뇌"로 구분합니다. 논리 중심 뇌는 약 70%의 남자에게서 나타나는 뇌의 특성이고, 감성 중심 뇌는 반대로 약 70%의 여자 뇌에서 나타나는 특성입니다. 그래서 저자는 상대 뇌의 특성과 차이를 발견하고 이해하며, 상대 뇌의 강점을 배우라고 말합니다. 글 전체를 처음부터 접하지 못하게 되신 분들은 1편부터 보실 것을 권장합니다.(편의상 저자는 약 70%의 신체적 성별에 해당하는 남자 뇌, 여자 뇌라는 표현을 썼다는 점 헤아려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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