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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굿북 May 18. 2016

03. 6시를 두 번 만나는 사람이 세상을 지배한다.

아침형 인간이 되라

조카딸에게 애인이 생겼다. 그래서 어떤 남자인지 궁금해 물었다. “책은 좀 보는 거 같니?”, “아닌 것 같아 이모부!”, “약속시간은 잘 지켜 나오니?”, “응. 처음엔 그러더니 요즘은….” 말끝을 흐린다. 마지막으로 하나 더 물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애냐?”, “아닐 걸….” 내겐 딸 같은 조카아이라 단박에 아버지 투로 말했다. “갖다 버려!”


제네럴 모터스 CEO 대니얼 애커슨은 4시 30분에 일어난다. 로버트 아이거 월트디즈니 회장도 4시 30분에 일어난다.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회장도 4시 30분이 기상시간이다. 티모시 팀 쿡 애플 CEO 역시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난다. 트위터 공동창업자 잭 도시는 5시 30분에 일어난다. 토리버치 사장 토리 버치와 버진그룹 회장 리처드 브랜슨은 5시 45분에 일어난다.

버진그룹 CEO 리처드 브랜슨

세상은 6시를 두 번 만나는 사람이 지배한다. 하루에는 두 번의 6시가 있다. 아침 6시와 저녁 6시다. 해가 오를 때 일어나지 않는 사람들은 하루가 해 아래 지배에 들어갈 때의 장엄한 기운을 결코 배울 수 없다. 누구든 일단 성공하고자 하고 건강하고자 한다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가져서 해를 맞이하고 해와 함께 하루를 시작해야 한다. 해를 보지 않고 얻은 모든 재물과 성공은 언젠가 어느 날 바람처럼 사그라진다.

인류 역사가 시작한 이래 자수성가한 인물 중에 늦잠을 자며 성공한 인물이 없고, 부모 덕에 물려받은 권력이나 재물을 늦잠을 자면서까지 유지한 인물이 없다. 독재자나 탐욕스런 기업가들마저 아침 해를 무시하고는 그 삶을 지켜낸 인물이 없다. 해는 이 땅 아래 모든 만물을 일으켜 세우고 번성시킨다. 아침 해가 오를 때 그와 함께 운전하고 그와 함께 운동하고 그와 함께 기지개를 펴는 인간들은 성공의 첫 계단을 밟고 올라서는 것이다. 그러한 인물들이 여태껏 세상을 지배해왔고 성공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자신은 부지런하다 생각하면서도 무언가 일이 안 풀리고 건강하지 못하다면 아침에 일어나 해를 맞이한 적이 있는지 자문해보아야 한다. 해는 생명의 근원이다.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건강해지고 행운을 불러 모을 수 있다.

아버지가 들어오셔도 일어나 앉는 마당에, 햇님이 나오시는데 방바닥에 등짝을 붙이고 있는 남자친구라니…. 하물며 공부도 않고 약속시간도 잘 안 지키는 남자와의 일생은 어떤 삶으로 연결될지 너무나 뻔하다. 딸들은 남자를 구할 때 앞서 물은 세 가지를 명심해야 하고, 아들 가진 부모들은 이 세 가지만 가르치면 할 일 다한 것이다.

“너도 이제부터는 살 좀 빼고 남자친구도 바꿔라!” 말귀를 알아들었는지, 유럽 여행권에 혹했는지, 몇 달 후에 조카딸은 정말로 열심히 노력해서 살을 몇 킬로그램 빼더니 전처럼 다시 아름다운 숙녀가 되었고 게으른 남친도 갖다 버렸다. 자기들도 한번 안 데려간 유럽을 사촌누나를 데리고 간다는 소릴 들은 둘째 놈이 부러움 반 빈정 반으로 한마디 한다. “누난 좋겠다~아. 돈 많은 이모부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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